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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페니5

테오 엡스타인과 레드삭스 네이션((Red Sox Nation)의 역습이 시작되다 ‘야구스페셜’을 통해 몇 차례 언급한 것처럼 메이저리그는 단장(GM)의 야구다. ‘감독의 야구’가 행해지는 한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단장의 역할이 가장 크다는 뜻이다. 그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고 유능한 단장은 단연 보스턴 레드삭스의 테오 엡스타인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예일대를 졸업하고 28살의 어린 나이에 보스턴이라는 명문 구단의 총사령관이 된 엡스타인은 2년 만에 86년이나 이어져 온 지긋지긋한 ‘밤비노의 저주’를 깨드리고 레드삭스 팬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물 했다. 그리고 2007년의 두 번째 우승까지. 그는 이제 레드삭스를 상징하는 이름 가운데 하나가 됐다. 드디어 그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후 두 달 가까이 조용히 침묵하고 있던 ‘잠자던 사자’.. 2009. 1. 10.
2008년을 잊고 싶을 선수들 - 투수편 어느덧 한해를 마감할 시간이 다가왔다. 야구와 함께 숨 가쁘게 흘러간 2008년을 마감하고 새로운 2009년을 바라봐야 할 시기다. 언제나 이맘때가 되면 지나온 한 해를 반성하고 희망찬 내년을 꿈꾸기 마련이며, 그것은 야구선수들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그리고 2008시즌에 대한 아쉬움이 많은 선수일수록 더더욱 빨리 내년 시즌이 시작돼, 상처 입은 명예를 회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랄 지도 모른다. 메이저리그의 선수들 가운데 2008년이 정말 끔찍했던 선수들, 그래서 두 번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두 편에 걸쳐서 이러한 선수들을 만나보려고 한다. 오늘은 우선 ‘투수’편이다. ▶ 트레버 호프만(FA,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통산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세이브(554개)의 주인공이자.. 2008. 12. 24.
브래드 페니 7연패, 다저스 이제는 결단할 때 LA 다저스의 에이스인 Brad Penny가 또 다시 실망스런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패전 투수가 됐다. 이제는 어떠한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한 때다. 한국 시간으로 1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페니는 4회 2아웃까지 탈삼진 하나 솎아내지 못하고 7안타 2볼넷을 허용하며 7실점했다. 경기는 12:7 디트로이트가 승리했고, 페니는 올 시즌 9번째 패배(5승)를 당했다. 지난 5월 3일 경기에서 5승째를 따낸 이후 8번의 등판에서 단 1승도 없이 7연패를 기록 중이며, 시즌 방어율도 5.88까지 치솟았다. 페니는 현재 정상 컨디션이라고 볼 수 없다. 첫 7경기에서 5승 2패 방어율 3.19로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더니, 이후의 8경기에서는 방어율이 무려 8.52로 치솟으며 7연패.. 2008. 6. 15.
플로리다의 '폭탄세일’에 팔려간 스타들 97년 우승에 공헌한 셰필드-알루-에르난데스 ‘파이어볼러 3인방’ 베켓-페니-버넷 등 모두 팀 떠나 이번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는 식어버린 FA 시장 대신 트레이드 시장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FA 선수 중 ‘빅3’로 평가 받았던 알렉스 로드리게스(32‧뉴욕 양키스)와 토리 헌터(32‧LA 에인절스)가 일찌감치 보금자리를 찾은 가운데, 많은 팀들은 앤드류 존스를 제외한 거물급 선수가 보이지 않는 FA 영입보다 트레이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선수에 눈독을 들이는 형편이다. 연일 이슈가 되고 있는 선수들 중에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특급 에이스 요한 산타나(29)와, 에이로드와 알버트 푸홀스의 계보를 이을 차세대 ‘괴물’ 플로리다 말린스의 미겔 카브레라(24)다. 항상 그렇듯 이번에도 플로리다는 트레이드 시장에 .. 2007.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