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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볼3

빈볼 퇴장 송신영, 무엇이 그리도 억울했나? 지난 20(일)에 벌어졌던 한화와 SK의 경기에서는 아주 볼썽사나운 장면이 벌어졌다. 바로 한화의 투수 송신영이 타자였던 최정에게 던진 빈볼성 투구로 인해 양 팀의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 동안 그라운드는 양 팀의 선수와 코칭스태프로 뒤덮였다. 다행히 그리 오래가지는 않아 정리가 됐지만,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다. 상황은 이랬다. 8-3으로 이기고 있던 한화는 6회 4점을 내주고, 7회에는 안치용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한화는 계속된 2사 1,2루 상황에서 송신영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송신영은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정근우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이후 김성현까지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이어진 2사 1루의 상황. 송신영은 타석에 들어선 최정에게 .. 2012. 5. 21.
프로야구 속 전설적 ‘맞짱’의 재구성 프로스포츠는 종종 총성 없는 전쟁으로 비유된다. 총 대신 야구공과 방망이, 글러브를 가지고 서로를 이기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전투다. 하지만 때로는 너무 지나치게 승부에 몰입하다가 그만 진짜 전쟁이 되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투수와 타자의 대결은 종종 실제 ‘맞짱’이 되고 만다. 야구에서 투수와 타자간의 신경전은 보통 4가지 패턴으로 이어진다. 빈볼-말다툼-몸싸움-집단 벤치 클리어링이다. 보통 발단은 빈볼에서 시작되는데, 투수가 빈볼을 던지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개 상대에 대한 암묵적인 견제나 비신사적인 플레이에 대한 응징의 의미가 강하다. 보통 그 대상은 상대팀의 수위급 타자인 경우가 많다, 이유야 어쨌든 타겟이 된 타자는 열받을 수밖에 없다. 성질이 급한 선수들의 경우, 종종 말로 하는 이의제기 따위.. 2011. 3. 5.
'부끄러운 빈볼' 이용훈의 퇴장은 당연한 결과!! 이왕이면 롯데의 시합이 아닌 다른 경기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롯데와 관련된 경기네요. 어쩔 수 없습니다. 이틀 연속 가장 관심이 갈만한 장면을 연출했으니까요. 그것도 팬들조차 부끄러움을 느낄만한 ‘꼴불견’이라고 할 수 있는 추한 장면을 말이지요. 13일 사직에서 벌어진 롯데와 SK의 경기 도중, 롯데 투수 이용훈이 경기 도중 ‘빈볼’을 던졌다는 이유로 퇴장 당했습니다. 볼 판정 때문에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 당한 삼성 강봉규에 이은 시즌 2호 퇴장이지만, 투수로는 처음, 그것도 고의사(死)구로 인한 퇴장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저는 이번 판정에 대해 ‘주심이 정말 탁월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생각합니다.(네이버 동영상 링크) 롯데가 0-4로 뒤.. 2010.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