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포1 이승호,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 - 1편 '좋은 왼손투수가 지옥에 있거든 물불 가리지 말고 가서 구해주어라.' 위의 말은 야구계에 내려오는 불문율 중 하나다. 즉, 95마일(약 155km)이상 나오는 왼손 투수는 무조건 존경해 주어야 한다는 뜻으로써, 어떤 형태로든 그러한 역량을 지닌 선수를 잡아두어야 함을 의미한다. 왼손투수의 공은 오른손 투수에 비해 눈으로 체감하는 속도가 3~4km 이상 빠르기 마련이고, 변화구 각도와 무브먼트에 있어서도 오른손 투수의 그것과 비교했을 때 더 날카롭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우스포’에 더욱 매력을 느낀다. 그러나 전 세계를 통틀어 봐도 왼손 투수를 발굴하는 것 자체가 어렵고, 또 어렵게 발견한 왼손 투수들 중에서 특A급 판정을 받는 투수는 그야말로 '하늘에서 별따기'다. 100년 역사를 자랑.. 2009. 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