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구장의 과도한 응원은 오히려 독이다1 롯데, 사직구장 PS 연패 행진을 끊을 수 있을까? 프로야구 선수들은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산다. 많은 관중이 야구장에 들어서야 선수들도 야구 할 맛이 나기 때문이다. 적어도 ‘프로’라면 눈앞의 승패보다 야구장을 찾은 팬들이 ‘납득할 만한 경기’를 펼쳐야 마땅하다. 메이저리그처럼 팬들을 무서워할 줄 아는 구단이 오랜 시간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살 수 있다. 그런 점에 있어서 롯데는 국내에서 가장 행복한 프로야구단이다. ‘야구에 죽고, 야구에 산다.’는 부산 야구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기 때문이다. 이에 나머지 7개 구단 선수들은 부산 야구팬들의 열정을 부러워하면서도 사직구장에서 경기하는 것을 꺼려한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으로 인해 원정팀이 위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는 ‘멘탈 게임’인 야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롯데는 홈 팬들의 사랑을 ‘3년.. 2010. 10.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