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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야구장3

사직구장 필패, 롯데 ‘사직의 저주’에 빠지나? 메이저리그에는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수많은 이야깃거리가 많다. 그 중 많은 야구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것이 이른바 ‘저주’와 관련된 내용들이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밤비노의 저주’다. 191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베이브 루스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후 86년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데에서 비롯됐다. 그래도 보스턴은 2004년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긋지긋한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컵스를 응원하는 시카고 팬들은 ‘염소의 저주’에 운다. 컵스가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에 나갔던 1945년, 디트로이트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 때 홈구장인 리글리필드에 염소를 데리고 입장하려던 ‘샘 지아니스’라는 사람은 입장 거부를 당하자 “다시는 이곳(리글리 필드)에서 월.. 2010. 10. 4.
‘12초 룰’의 최대 피해자는 홍성흔? 3월초부터 시작된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한창입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현재 8승 1패로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5연승 다음에 KIA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그 후 다시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계속 원정만 다니던 롯데는 지난 16일부터 홈인 사직에서의 6연전에 돌입했는데요. 18일까지 3경기 모두 일반 관중의 신분으로 경기장에 다녀왔습니다. 본적이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시범경기는 시범경기 나름의 재미가 있죠. 굳이 승부에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경기가 매우 빠른 템포로 진행된다는 점, 그리고 무료로 입장해 평소에는 비싼 돈을 주지 않으면 앉을 수 없는 자리에서 좋은 전망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등이지요. 오후 1시부터 시작된다는 점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시끄러운 응원보.. 2010. 3. 18.
[사직구장 현장메모] ‘물병 투척’ vs ‘하지마~!’ 롯데 자이언츠는 7월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8로 패했다. 하지만 경기의 승패보다 이날 더욱 떠들썩하게 매스컴을 장식한 것은 심판의 판정에 승복하지 못한 ‘뿔난’ 로이스터 감독과 ‘분노한’ 사직 구장 관중들의 물병 투척 사건이었다. 사건은 롯데가 2:3으로 한 점 뒤지던 4회 말 2사 만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이승화가 두산 선발투수 랜들의 투구에 발을 맞으면서부터 시작된다. 최수원 구심은 즉시 몸에 맞는 볼을 선언했다. 밀어내기로 득점에 성공하며 3:3 동점. 이미 전광판의 스코어보드도 바뀌었고, 타자와 주자들도 베이스를 돌았다. 하지만 두산 벤치에서 김경문 감독이 뛰어나오며 항의를 했고, 끝내 4심 합의로 판정은 번복되고 만다. 이번에는 롯데 로이스.. 2008.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