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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살2

2011년 프로야구를 빛(?)낸 ‘치명적 실수들’ ▲ 조동화(SK), 역대 첫 연장끝내기 ‘삼중살’ 5월 8일 KIA 타이거즈전. 1-1로 맞서던 양팀은 11회초 김주형의 좌중간 적시타가 터지며 KIA가 한점을 앞서갔다. 11회말 마지막 공격에 나선 SK도 이호준과 정상호가 KIA 마무리 유동훈에게 연속 안타를 뽑아내 무사 1,3루로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동점은 물론이고 역전도 가능한 상황. SK의 다음 타자는 팀배팅이 빼어난 조동화. 2-3 풀카운트에서 SK 벤치는 런&히트를 지시했다. 그러나 조동화가 때린 빗맞은 타구는 투수 유동훈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고, 유동훈이 3루에 공을 던져 홈으로 쇄도하던 대주자 김연훈이 횡사했다. 이때 1루주자 박진만까지 이미 2루에 거의 도달해있던 상황. 병살에 만족하던 KIA 3루수 이범호는 동료 야수들의 고함.. 2011. 11. 23.
로이스터 감독, '트리플 플레이? 나라도 어쩔 수 없었을 것' 롯데 자이언츠 로이스터 감독은 히어로즈와의 목동 원정경기에 앞서 ‘터질 듯 터지지 않는’ 타선에 대해 “(타선이) 터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면서 선수들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기다림이 헛된 것이 아님을 이번 원정 경기를 통하여 증명했다. 롯데 타선이 목동 원정 경기에서 폭발한 것이다. 17, 18일 경기에서 무려 아홉 개의 홈런을 작렬시킨 롯데는 지난 주중 3연전에서 3득점에 그쳤던 부진을 단숨에 날려버렸다. 이쯤 되면 로이스터 감독의 바람이 모두 성취될 법 했지만, 그는 여전히 1번부터 9번 타자까지 모두 ‘타점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되기를 원했다. 2002 국가대표 축구 감독을 역임했던 히딩크 감독이 좋은 성적에도 불구,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고 말했던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로.. 2009.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