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1 지도자와 감독, 그리고 대통령 #. 야구에서 감독의 판단 하나는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도, 패배로 이끌 수도 있다. 순간적인 오판이 경기 흐름을 망칠 수 있고, 순간적인 용병술이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도 있는 법이다. 지난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스몰볼과 빅볼을 교묘하게 섞은 김인식 대표팀 감독의 용병술은 그래서 더욱 빛나는 것이다. 고교야구는 감독의 비중이 프로보다 더 크다. 수비코치나 작전코치, 베터리 코치 등이 없기 때문이다. 3루 베이스에서 직접 작전지시를 내려야 하는 고교야구 감독은 모든 작전을 신중하게 가져가야 한다. 똑같은 스퀴즈 작전을 펼쳐도 순식간에 2점을 내는 경우도, 트리플 플레이를 펼치는 경우도 있다. '야구란 무엇인가'를 지은 레너드 코페트 역시 '똑같은 작전을 써도 이것이 먹히느냐 아니냐에 대한 여부는 전적으.. 2009. 5.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