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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화2

프로야구를 빛낸(?) 그라운드의 악동들 지난 16일, AC밀란과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벌어지지 말았어야 할 만행’이 펼쳐졌다. AC밀란의 젠나로 가투소(33)가 경기 중에 토트넘의 조던 코치와 언쟁을 벌이다 목을 조르더니, 소속팀이 역전패하자 경기 종료 직후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진 채 토트넘 벤치로 달려가 조던 코치의 이마에 박치기를 했기 때문이다. 프로답지 못했던 가투소의 행동에 모든 축구팬들은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 부었고, 결국 그는 징계 위원회를 통하여 4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전사’라는 별명이 무색했던 순간이기도 했다. 이렇듯 프로스포츠에서는 가투소와 같이 ‘돌발 행동’을 일삼는 이들이 한두 명씩 있었다. 그리고 팬들은 이들을 향하여 ‘악동’ 혹은 ‘기인’이라고 불.. 2011. 2. 26.
LG 사태로 생각해 본 운동선수의 '표현의 자유' 공인에게 적용되는 ‘표현의 자유’란 무엇일까요? 아니, 그보다 우선적으로 고려해봐야 할 것이 있군요. 과연 운동선수를 ‘공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운동선수가 구단의 처우나 감독의 전술에 대해 이의가 있을 때, 이를 언론을 통한 직접적인 코멘트나 사적인 공간을 통하여 언급하는 것은 과연 표현의 자유일까요, 아니면 단체생활의 룰을 위배하는 무책임한 행동일까요? 올 시즌 LG 트윈스는 유독 인터넷에서의 설화로 곤욕을 치렀습니다. 박종훈 감독을 비롯하여 이형종, 서승화, 봉중근과 그의 부인, 그리고 은퇴한 전 LG 투수 이상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관계자들이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상처를 주고받아야 했지요. 그리고 이것은 LG의 지리멸렬한 팀워크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미지로 남아 팬들에게도 씁쓸한 여운.. 2010.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