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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렬8

어린이날에 '어른'이 주인된 야구장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어린이날에 전 구장이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이는 부모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야구장으로 소풍온 결과이기도 했다. 이에 어린이들은 야구장에서 좋아하는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약속이라도 한 듯이 이 날 4개 구장에서는 모두 어린이들로 시구자를 내정했다. 이 중 목동야구장은 히어로즈 리틀 야구단 어린이들을 초청하여 애국가를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굳이 그라운드에 내려와서 선수들과 함께 하지 않아도 야구장에 들어와 재미있는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어린이들에게는 큰 즐거움이다. 매진 사례로 구장 내에 못 들어오는 어린이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어린이가 주인공인 어린이날에 선수들은 멋진 경기로 화답할 필요가 있었다. 또한 야구를 보는 어른.. 2009. 5. 6.
[2009-Preview] 마지막 카드는 우리에게! 삼성 라이온스 삼성 라이온스는 그 어느 구단보다도 시끄러운 오프시즌을 보냈다. “FA 영입보다는 트레이드로 인한 선수 보강이 최선이다”라는 명언(?)을 남기며 히어로즈의 장원삼을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하려던 사건을 포함하여 채태인을 필두로 한 도박사건 등 ‘도덕적 해이’에 대한 문제로 구단 안팎이 시끄러웠기 때문이었다. KBO 총재의 중재로 히어로즈 장원삼은 원소속구단으로 복귀해야 했지만, 삼성은 FA 박진만을 잔류시키는 등 적어도 기존 전력을 추스르는 데에는 인색하지 않았다. 선동렬 감독 부임 이후 삼성은 공언한 대로 외부 FA를 단 한 명도 영입하지 않았다. 그나마 FA로 영입했던 ‘현대 유니콘스 3인방(심정수, 박종호, 박진만)’ 중에서 팀에 남은 것은 박진만 정도다. 그 정도로 삼성은 상무에서 전역한 선수를 중심.. 2009. 4. 2.
[김홍석 vs 야구라] PO 4차전 리뷰 - 곰의 폭발력과 SUN의 비정함이 돋보였던 경기! 1차전에서 승리한 후에 2연패를 당했던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마운드를 상대로 장단 21안타를 몰아치는 힘을 과시하면서, 12 : 6으로 낙승을 거두었다. 이 승리로 두산 베어스는 2004년 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이어오던 대구구장에서 연패를 4에서 끊었다. 두산 베어스가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올린 것은 새로운 포스트시즌 연속 이닝 득점 기록이 되었다. 이전까지의 기록은 2001년과 2004년에 한국시리즈에서 각각 삼성 라이온즈와 현대 유니콘스가 기록한 5이닝이었다. 또한, 두산 베어스의 21안타는 포스트시즌 한 경기 한 팀 최다 안타 기록에 타이를 이루는 것이었다. 삼성 라이온즈의 양준혁은 1안타를 추가하면서,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안타(전준호, 62안타)에 타이를 이루었지만, 팀의 .. 2008. 10. 21.
[김홍석 vs 야구라] 준PO 3차전 리뷰 - 선동렬식의 '머니볼'이 가져온 3연승!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펼치겠다고 했던 롯데지만, 오히려 3차전에서 양준혁의 투런포와 조동찬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인해 그림 같은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삼성의 시리즈 전적 3-0의 스윕. 2923일을 기다린 롯데의 가을잔치는 4일 만에 아쉽게 막을 내렸다. 삼성의 완승이었다. 감독의 단기전 승부 능력부터 시작해서, 타선의 끈기와 집중력, 거기에 투수력까지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전문가들로부터 경험은 몰라도 전력에서는 확실한 우위라고 평가받던 3위와 경험을 제외하면 앞설게 없다던 4위와의 대결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양 팀은 확실한 경기력의 차이를 나타냈다. 선동렬 식의 ‘머니볼’ 야구가 롯데의 ‘툴(tool) 중심의 야구’를 확실하게 무너뜨.. 2008.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