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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11

KIA의 ‘브렛 필’ 딜레마, 어떻게 풀어야 하나? KIA 타이거즈가 ‘브렛 필’ 딜레마에 빠졌다. 필이 못해서가 아니다. 너무 잘하고 있는데도, 5경기마다 한 번씩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어야 하는 현실 때문이다. 팀의 우완 에이스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팀 내 최고 타자를 대타로나 기용할 수 있다는 건 무척 아쉬운 일이다. 브렛 필은 45경기에 출장해 13홈런 39타점 35득점 4도루 타율 .320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도 6할대(.610)를 유지하고 있다. 홈런 4위, 타점 10위, 장타율 9위에 올라 있다. 그런데 이 좋은 타자가 5일마다 한 번씩은 ‘강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 경기에 외국인 선수는 두 명만 출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KIA 선동열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두 명의 외국인 투수 보직을 정하면서 어센시오를 마무리로 결정했.. 2014. 6. 3.
놀라운 진화, 7월 최고 투수는 KIA 앤서니! 7월 최고의 투수는 누구일까? 비로 인해 취소되는 경기가 많아 투수들도 컨디션 조절이 어려웠고, 중위권 싸움이 혼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거침 없는 연승가도를 달린 선수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돋보이는 선수가 있으니,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앤서니 르루(30)가 그 주인공이다. 앤서니는 7월 한달 동안 5경기에 등판해 26이닝을 소화하면서 단 3점만 허용했다.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뒀고, 구원투수로도 2경기에 등판해 팀의 요구에 충실히 따르며 제 몫을 했다.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4가 앤서니의 7월 성적이며, 평균자책점과 피안타율(.184)은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중 단연 1위다. 4월까지만 해도 앤서니는 ‘퇴출 후보 선수’ 중 하나였다. 4경기에서 .. 2012. 7. 27.
[전반기결산③] 선동열이 지킨 KIA, 이만수는 못 지킨 SK! ▲ 5위 KIA 타이거즈(36승 4무 35패 .507) – 선동열의 ‘지키는 야구’는 살아있었다! KIA 타이거즈는 36승 4무 35패(승률 .507)를 기록하며 5위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한때 큰 위기를 겪었던 것을 생각하면 다행스런 성적표지만, 당초 기대를 떠올리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결과이기도 하다. 시즌 전 많은 전문가들이 삼성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대항마로 KIA를 꼽았을 정도로 올 시즌이 기대되는 팀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KIA는 시즌을 어렵게 시작해야만 했다. 이범호가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하며 40일 가량 출장하지 못했고, 김상현은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해 석 달 넘게 결장했다. 그리고 이 두 명의 공백은 ‘장타력 부족’이라는 심.. 2012. 7. 23.
치열한 순위다툼, 8개 구단의 향후 성적은? 올 시즌 프로야구는 정말 다양한 흥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제10구단과 관련한 선수협의 올스타전 보이콧 선언 같은 경기 외적인 요인도 있지만, 가장 중심이 되는 건 각 구단의 치열한 수위다툼 그 자체다. 최하위 한화를 제외한 나머지 7개 팀의 순위는 당장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들 정도다. 한달 전만 해도 6~7위를 전전하던 삼성은 어느덧 1위로 올라섰고, 삼성이 하위권을 전전하던 당시 2위에 위치해 있던 LG는 7위로 추락했다. 어느 팀이건 연승을 달리면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고, 반대로 연패에 빠지면 ‘자유낙하’ 체험을 하게 된다. 1위가 이렇게 자주 바뀌는 시즌은 정말 드물었다. 5월 1일 이후 선두에 오른 팀과 그것을 지킨 시간 변천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롯데(1일)-두산(1일.. 2012.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