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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3

KS 직행, 결국 관건은 선발진 이맘때 쯤이면 꼭 나오는 말이 있다.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하지만 올해야말로 정말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지난 2년간 프로야구를 호령했던 SK가 3위로 내려앉은 것만 봐도 그렇다. 도저히 내려오지 않을것만 같았던 SK의 위치도 이제는 리그 세번째 순위다. 식상한 표현인 것이 사실이지만 올해만큼은 정말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감히 말하겠다. 일반적으로 페넌트레이스는 타자,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크다. 아무래도 5일에 한번 나오는 선발투수보다는 매일 출전할 수 있는 타자쪽이 100경기 이상 치루는 페넌트레이스에서는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역시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투수의 비중이 막대하다. 하지.. 2009. 8. 5.
이혜천,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충분하다 임창용의 성공에 힘입어 야쿠르트가 야심차게 영입한 이혜천이 비로소 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초반 선발로 성공하고 싶다는 본인의강력한 의지로 인해 선발요원으로 활약하는 듯 했으나 결국 일본야구의 매운맛을 경험한 뒤 2군에서 재기를 노렸다. 그리고 비로소 일본에서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잡아가는 듯하다. 선발고집, 하지만 어디까지나 고집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잘 알려져있다시피 이혜천은 야쿠르트 이외에도 요미우리,요코하마 등과 협상을 벌였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일본 최고 인기구단인 요미우리가 아닌 임창용의 소속팀으로 잘 알려진 야쿠르트였다. 물론 금액면에서도 요미우리쪽에서 더욱 좋은 제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혜천은 선발로써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야쿠르트를 택했다. 그리고 적어도 시즌 초반만큼은 이혜천.. 2009. 7. 12.
승리없이도 빛났던 두 선수의 역투  클락의 끝내기 안타로 히어로즈가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을 끈질기게 쫒던 히어로즈는 9회말 두산의 마무리 이용찬을 무너뜨리며 결국 마지막에 웃었다. 이로써 이번 주중 목동 3연전은 히어로즈의 우위로 마무리 되었다. 히어로즈 입장에선 역전승을 거뒀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성과지만 선발 김수경의 호투는 단순히 1승을 거둔 것보다도 더욱 값진 성과였다 할 수 있겠다. 두산 역시 비록 패했으나 흔들리는 선발진에 힘을 실어줄 만한 유능한 선발 자원을 얻었다는 데에 어느정도 위안을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에이스가 돌아왔다 '투수왕국' 현대의 한 축을 담당했던 김수경. 물론 현대때와 같은 '닥터 K'의 면모는 기대할 수 없겠지만 서서히 자신의 기량을 회복해가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 물론 올.. 2009.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