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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수2

제주고교, 오늘의 1패를 내일의 승리로 삼기를... 제주도는 야구의 불모지나 다름 없는 곳이다. 프로 초창기에는 제주도가 한때 전지 훈련지로 이름났지만, 해외로 눈을 돌린 90년대 이후에는 그렇지 못했다. 이러한 제주도에 유일한 '고교 야구부'가 있다. 바로 제주고등학교 야구부다. 야구 불모지임에도 불구, 제주고는 전국 대회에 '단골 손님'으로 자주 등장한다. 이번 대통령배 대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제주고는 1회전에서 시원하게 졌다. 전국 최강 광주일고를 만난 탓도 있다. 3학년 윤명운을 선발로 투입시켜 반전을 노렸지만, 부상 후유증 때문인지 1이닝 8실점(4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특히, 볼넷을 네 개나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야수 실책까지 겹쳤다. 그럼에도 불구, 제주고 선수들은 기죽지 않았다. 오히려 7회말에 한 점을 뽑아내며, ‘노히트 패.. 2009. 4. 25.
[유진의 장외홈런] 제주 야구의 아버지, 성낙수를 만나다 ‘관광자치도’인 제주도는 대체로 야구보다 축구가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이는 2002년 월드컵에서 수많은 축구 스타들이 제주 사귀포 월드컵 경기장을 찾은 것을 비롯,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제주도에 가 보면 반드시 그런 것만도 아니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오프시즌에 몸을 풀기 위한 목적으로 따뜻한 제주도를 찾는 것을 비롯, 제주 야구장에서 정규시즌 일부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야구에 대한 제주 도민들의 관심도 적지 않다. 한때 제주도는 프로야구 전지 훈련지로도 각광을 받기도 했다. 겨울에도 영상 10도에 육박하는 따뜻한 기온 때문이었다. 그리고 프로야구 초창기에는 일부 팀들이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떠나기도 했다. 이러한 제주도에서 ‘고교야구의 아버지’로 불리며, .. 2009.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