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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버매트릭스5

카스포인트가 내년에 보완해야 할 점은? 2012년 프로야구의 일정이 모두 끝났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움과 후련함이 교차한다. 야구 전문 전업 블로거로서 야구 시즌의 종료는 당분간 백수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그와 더불어 달콤한 휴식도 기다리고 있기 때문. 이제 곧 ‘스토브리그 휴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 시즌 내내 이 블로그에서는 ‘카스포인트(Cass Point)’와 관련된 포스팅을 일주일에 2번씩 해왔다. 그쪽에서 의뢰를 받은 이유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도 ‘한국형 세이버매트릭스’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었던 터라 그와 관련된 포스팅은 즐거운 일이었다. 카스포인트란 쉽게 말해 각종 기록에 대해 그에 합당한 포인트를 부여해, 그 총점으로 선수의 랭킹을 매기는 것이다. 야구가 ‘기록의 스포츠’인 만큼 이런 포인트제 랭킹의 도입은 매우 흥미로운 일.. 2012. 11. 4.
LG의 신연봉제는 아직 허점투성이다 LG는 2010년 3월에 ‘올 시즌부터는 새로운 연봉제도를 실시하겠다’고 공헌했으며, 2010시즌 종료 후 그것을 그대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것을 두고 관계자와 팬들이 ‘신연봉제’라 부르고 있는데, 처음 실시한 작년은 물론 2년째인 올 겨울에도 이를 두고 말들이 참 많다. 작년에는 박명환의 연봉을 90%나 삭감하고, 특별히 뛰어났다고 하긴 좀 애매했던 신인 오지환이 단숨에 1억원 고지를 돌파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됐었다. 물론 박명환의 경우 FA 계약 이후 워낙 보여준 것이 없어서 오히려 팬들이 통쾌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올해는 LG의 암흑기를 홀로 지탱했던 에이스 봉중근의 연봉이 3억8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수직하락하여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신연봉제는 기존의 연봉책정 방식에 비해 두 가지.. 2012. 1. 17.
‘Game Score’로 본 올 시즌 MLB 최고 투수는? 선발 투수의 성적을 가장 쉽게 평가할 수 있는 것은 다승과 탈삼진, 그리고 투구 이닝과 평균자책점 정도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는 조금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세이버매트릭스의 대부 빌 제임스는 ‘게임 스코어(Game Score-이하 GS)’라는 스탯을 고안해냈다. 이 지표는 운에 의해 달라질 수도 있는 ‘다승’이라는 지표를 제외한 채 순수하게 “선발 투수가 얼마나 경기를 지배했는가?”에 대한 답을 하나의 수치로 표현해준다. 계산법은 다음과 같다. • GS는 기본점수 50점에서 시작한다 • 아웃 카운트 하나당 +1점(즉 1이닝 3점, 9회를 완투하면 27점) • 5회부터는 이닝이 끝날 때마다 +2점씩 • 탈삼진 하나 당 +1점 • 안타 하나 당 -2점, 볼넷.. 2008. 11. 25.
(빌 제임스 핸드북) 2007시즌 최고의 베이스러너는? 세이버매트릭스의 아버지 빌 제임스가 시즌이 끝날 때마다 각종 기록을 분석한 결과를 모아 펴내는 「빌 제임스 핸드북」(BJH)에는 메이저리그 팬들의 흥미를 끌만한 요소가 많다. 그 중 하나가 선수들의 주루 플레이 능력을 평가해보는 ‘Baserunning'(이하 BR)이라는 항목이다. 메이저리그의 공식 기록에는 도루를 제외하면 선수들의 주루 능력을 평가할 만한 기준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빌 제임스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선수들의 진루 능력을 평가할 만한 항목을 만들어 냈다. BR은 도루를 제외한 순수한 주루 플레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스탯이다. 타자가 단타를 쳤을 때 주자가 1루에서 3루로 진루하거나 또는 2루에서 홈으로 들어오는 경우, 그리고 2루타가 나왔을 때 1루에서 홈으로 파고드는 회수를 리그의 평.. 2007.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