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 시프트1 넥센 마운드를 좌우할 '손승락 시프트' 지난 2010년 넥센이 거둔 최고의 수확은 바로 손승락이었다. 경찰청을 제대하고 프로무대에 복귀한 손승락은 작년에 생애 첫 풀타임 마무리로 낙점되며 일약 구원왕까지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53경기(63.1이닝)에 출장해 2승 3패 26세이브(블론 2회) 평균자책점 2.56의 성적은 지난해 마무리투수들을 통틀어 최고의 성적이었다. 물론 30세이브에도 못 미치는 ‘미니 구원왕’이라는 점이나 강력한 타이틀 경쟁자였던 두산 이용찬의 불미스러운 중도하차로 어부지리를 봤다는 점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팀마다 쓸만한 클로저의 부재로 골치를 썩고 있는 가운데 한 시즌 내내 풀타임 전문 마무리로 완주한 선수는 오직 손승락 한 명 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로 안정감을 보여줬다는 것은 높이 평가할만하다. 빼어.. 2011. 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