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은 김시진을 닮았다1 손승락이라 쓰고, ‘勝-lock’이라고 읽는다! "손승락이라 쓰고, ‘勝-lock’이라고 읽는다." 팀의 승리를 꼭꼭 걸어 잠그는 믿음직한 승리 지킴이라는 뜻이다. 재기 넘치는 넥센 히어로즈 팬들이 새로운 소방수 손승락에게 보내는 최고의 찬사다. 손승락은 올 시즌 생애 첫 풀타임 마무리로 나서서 구원왕까지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물론 최대 경쟁자인 두산 이용찬의 어이없는 중도하차라는 운이 따랐고, 30세이브에도 못 미치는 '미니 구원왕'이라는 쑥스러운 면도 없지 않지만, 52게임에서 62이닝을 소화하면서 거둔 26세이브(블론세이브 2회)와 평균자책점 2.47의 호성적은 질적인 면에서 올 시즌 8개 구단 마무리 중 최고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다. 손승락이 구원왕을 확정하던 날, 넥센 김시진 감독은 제자의 첫 타이틀 수상을 축하하며 특별한 찬사의 말을 .. 2010. 10.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