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를 잘하는 팀이 강팀이다1 장원준-강민호 콤비의 부활 vs 수비에서 자멸한 한화 개막전에서 패배한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간의 두 번째 경기가 펼쳐진 3월 31일. 올 시즌 바뀐 규정에 따라 월요일에 치러진 이 경기 역시 초반 분위기는 한화가 이끌고 갔다. 5회까지는 롯데가 그대로 개막 2연패를 당하는 줄 알았다. 롯데 출신의 한화 선발 송창현은 볼넷을 남발하면서도 꾸역꾸역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있었고, 롯데 타자들은 찬스 때마다 번번히 삼진으로 물러났다. 각각 1회 2사 만루와 5회 2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와 최준석의 방망이는 애꿎은 허공만 갈랐다. 마운드에서는 3년 만에 1군 무대에 나선 장원준이 명성에 어울리는 피칭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개막전에서도 2득점에 그쳤던 타선은 도무지 겨울잠에서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만약 이 경기를 그대로 패했다면, 롯데의.. 2014. 4.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