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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7

약에 취한 MLB, 매니 라미레즈 결국 은퇴! ‘Manny being Manny’로 유명했던 강타자 매니 라미레즈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그런데 이유가 참으로 가관이다. 도핑테스트 결과 또 한 번의 양성반응이 나왔기 때문이란다. 사실 은퇴라고 하기에도 민망하다. 이번이 두 번째인 라미레즈는 100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게 되어 있다. 올해 39살의 선수에게 그만한 징계는 그 자체가 은퇴나 마찬가지. 라미레즈의 은퇴는 ‘선택’이 아닌 ‘필연’이었던 셈이다. 라미레즈는 2009년 5월 처음으로 도핑테스트에 걸렸을 때만 해도 ‘실수’였을 뿐, 자신은 금지약물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었다. “최근 건강 문제로 의사를 찾았는데 의사가 준 약이 불행하게도 약물규정에 금지되는 것이었다”는 것이 라미레즈의 구차한 변명이었다. 하.. 2011. 4. 9.
마해영 해설위원의 해명,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엑스포츠 마해영 해설위원이 국내 선수들의 스테로이드 복용 실태와 사인 거래 등 그 동안 언급하기 꺼려왔던 문제들을 건드리자 야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마해영 위원은 최근 발간한 회고록 을 통해 “현역시절 복용이 엄격히 금지된 스테로이드를 상습적으로 복용하는 선수들을 제법 목격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비율이 높아 보이지만 사실은 한국 선수들도 다수 있었다. 쉽게 유혹에 빠진다. 면접을 앞둔 취업 준비생이 우황청심환을 찾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주장했다. 진화에 나섰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되자 엉뚱하게도 다른 선수들이 피해자가 되고 있다. 많은 야구팬들이 여러 커뮤니티 등을 통해 선수들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는 등 근거 없는 루머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기 때문. 지난 오프시즌.. 2009. 5. 21.
GOT JUICED??? 1970년 가을..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보위 쿤은 왕년의 20승 올스타 투수..하지만 현재는 한물가서 얼마전 직업을 바꿔 필명을 지으시고 소설업계로 뛰어든 짐 버튼씨를 맨허튼의 그의 사무실로 소환하였습니다. 버튼씨는 찬란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몇년째 빌빌거리시다 1년전엔 데뷔 후 쭈욱 몸담고 있던 양키스에서 쫓겨나 휴스턴에서 주전자 심부름 하시며 30대를 시작하고 계셨는데요... 더 이상은 이런 박봉 이런 대접에 애들 기저귀 값도 못 당하겠다고 우렁차게 포효 한번 하시더니 출판사의 달콤한 돈다발 유혹에 넘어가셔서 "Ball Four"라는 책을 한 달만에 뚝딱 써내놓으셨는데... 뭐 다른 것도 아니고 메이저 리그 판에서 수십 년째 암암리 횡횡하고 있는 여자문제, 마약, 각성제, 도박, 인종차별 등등을 더할 .. 2008. 1. 21.
용서받지 못할 자, 로저 클레멘스 로저 클레멘스가 죄인이 되어 가고 있다. 배리 본즈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그 때와 다르지 않은 것은 뚜렷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예전 자신의 트레이너였던 브라이언 맥나미라는 단 한사람만의 증언으로 인해 죄인으로 만들어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클레멘스가 스테로이드 사용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해도 팬들은 그를 신뢰하지 않는다. FOX 스포츠에서 실시하고 있는 팬투표에서 클레멘스의 말을 믿는다고 응답한 이는 11만 명이 넘는 응답자 중 36%에 불과하다. 나머지 64%는 “맥나미의 증언이 맞을 것이다”고 답했다. 하지만 클레멘스는 부끄러운 짓을 했을 것이라 ‘추정’되는 선수일 뿐, ‘확정’ 지어진 선수가 아니다. '미첼 보고서'에 이름이 오른 선수들 중, 스테로이드 구입 문서가 발견된 일부의.. 2008.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