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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랭킹8

삼성의 1위 탈환, 이젠 꿈이 아니다! 오랜만에 ‘스페셜 랭킹’으로 찾아오는 군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잠시 게으른 척을 했더니 몇 주가 훅~ 지나가 버렸네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의 첫 스페셜 랭킹입니다. 너무 오랜만이고, 지난주에 비로 인한 우천 연기가 많아 이번 랭킹은 최근 2주간의 성적을 기준으로 산정했습니다. 지난 한 주는 ‘이대호에 의한, 이대호를 위한, 이대호의’ 시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모처럼 흥분되는 대기록이 탄생하면서 모든 야구팬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덕분에 앞으로도 계속될 ‘괴물’ 류현진과의 시즌 MVP 경쟁이 더욱 재미있는 양상으로 진행될 듯 합니다. 하지만 일요일 경기에서 홍성흔이 부상을 당하며 사실상의 시즌 아웃을 선언 받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요. 모든 관심이 이대호에게 쏠려 있는 .. 2010. 8. 17.
‘파죽지세’ 삼성, 1위 SK까지 추격할까? 마침내 KIA 타이거즈가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남은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KIA가 연패를 끊은 바로 그날, 야구 관련 전문가들은 약속이나 한듯 “KIA는 아직 4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저력이 있다. 앞으로 기대해 보자.”라는 멘트를 날렸습니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말했기에, 오히려 그것이 조범현 감독의 입장에서 실망한 KIA 팬들을 위로하기 위한 ‘동업자 정신’의 발로였음을 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3주 전만 하더라도 정확히 5할 승률로 KIA와 공동 3위를 기록 중이었던 삼성은 KIA가 2승 13패를 기록하는 동안 15승 2패의 고공비행을 하며 3주 만에 두 팀의 승차를 12게임으로 벌여놓았습니다. 이제는 어느덧 2위까지 급부상, 1위 SK와의 격차.. 2010. 7. 13.
SK의 ‘승승장구’와 KIA의 ‘연전연패’ 지난 한 주간은 야구 관계자들의 아픔이 크게 느껴졌던 한 주였습니다. 주초에는 KIA의 김동재 코치가 뇌경색으로 쓰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고, 주말에는 제가 전화 걸 때마다 서글서글한 웃음과 친철함으로 맞아주던 넥센 홍보팀의 이화수 대리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김동재 코치도 그렇지만, 저와 동갑이었던 이화수 대리의 작고 소식은 정말 가슴이 아프더군요. 그런 가슴 아픈 소식들 속에서도 프로야구는 계속됩니다. KIA는 내우외환이 겹치며 9연패의 늪에 빠져들었고, 현재로서는 딱히 그 탈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병상에 누워있는 김동재 코치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주기 위해서라도 연패에서 벗어나길 바랬는데, 그게 참 쉽지가 않더군요. 앞으로의 여정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SK의 승승장구는 언제까.. 2010. 6. 29.
롯데의 ‘롤러코스터 야구’와 SK의 ‘고속도로 야구’ ‘핵타선’의 위용을 자랑하며 상승세를 타던 롯데는 한 순간의 집중력 상실로 인해 3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었던 절호의 찬스를 무산시키고 말았습니다. 당장은 LG와의 5위 싸움부터 신경 써야 할 상황이죠. 이것만 극복하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여기까지가 그들의 한계인지는 앞으로의 활약에 달려 있습니다. 롯데가 다른 팀에 비해 두 배 이상 기복이 심한 팀이라면, SK는 기복의 정도가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롯데가 롤러코스터라면, SK는 고속도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중간중간 커브길 정도는 있지만, 높낮이가 갑자기 변하는 경우는 정말 드문 것 같습니다. 삼성과 KIA의 3위 다툼이 재미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두 팀 모두 선발진에서 공백이 생겼다는 점이.. 2010.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