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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5

끊이지 않는 오심 논란, 이대로 괜찮은가? 한 포털사이트에서 투표를 한 결과, 지난 한 주 동안 가장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던 장면으로 무려 3번의 오심이 나온 6월 13일 KIA와 넥센의 경기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런다운 상황에서 무사히 살아서 진루한 이택근의 플레이도, 끝내기 에러를 범한 양종민의 실수도 팬들을 분노케 한 ‘오심’보다 많은 관심을 얻진 못했다. 700만 관중을 넘어 800만 관중을 바라보고 있는 올 시즌 프로야구가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아니, 어쩌면 ‘예견된 암초’였는 지도 모른다. 오심은 팬들을 자극하는 가장 위험한 장애물이며, 반성할 줄 모르는 심판의 태도와 KBO의 안일한 대처는 팬들을 분노하게 만든다. 오심과 관련된 각종 논란 속에 프로야구가 병 들어 가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결정적인 순간의 오심이 터져 나.. 2012. 6. 19.
2010 프로야구 전반기 ‘최악의 조합’은? 근 넉 달에 가까운 시간을 쉴새 없이 달려온 2010시즌 프로야구의 전반기를 드디어 마치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빛이 있으면 항상 그림자도 있는 법. 2010년 전반기를 빛낸 프로야구의 명장면들이 있었다면, 그 이면에는 팬들의 아쉬움과 탄식을 자아낸 씁쓸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2010 프로야구의 가장 씁쓸한 장면들만으로 모아본 팀이나 경기는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 한화 외국인 선수들의 ‘승률’ 0.00%! 모 대부업체의 단기간 이자율이 아닙니다. 올 시즌 한화가 뽑은 외국인 선수 카페얀(0승 11패 9.15)의 승률이죠. 카페얀은 13번의 선발 등판 가운데 무려 11번을 패전을 기록했고,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0승인 채로 11패에 도달(?)하는 놀라운 기염을 토해냈습.. 2010. 7. 23.
판정시비, 심판만이 아닌 야구계 전체의 문제 이제는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해 선수나 감독이 불만을 품고 강하게 어필하는 것이 그라운드 위의 당연한 일과처럼 느껴지고 있다. 넓어진 스트라이크 존과 관련된 문제는 올 시즌 내내 프로야구계를 시끄럽게 만들고 있는 예상치 못한 악재다. 10일에는 넥센의 포수 강귀태가 수비 도중 주심의 볼 판정에 의문을 품고 강하게 항의하다 결국 교체됐다. 지난 8,9일 잠실에서 벌어진 LG와 한화의 경기에서는 스트라이크존에 항의 하던 LG 이병규와 한화 한대화 감독이 이틀 연속 퇴장당하는 진풍경(?)이 연출 되었다. 둘의 퇴장은 올 시즌 각각 7호와 8호. 올 시즌 나온 총 8회의 퇴장 중 스트라이크 존과 관련한 항의로 인한 퇴장이 6회나 되고, 그 중 절반은 코칭스태프(감독 2, 수석코치 1)의 퇴장이 절반을 차지.. 2010. 6. 13.
심판의 '판정번복'은 스스로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행위 구기종목에서 심판이 차지하는 역할은 상당히 크다. 축구의 경우만 해도 심판의 휘슬 한 번으로 페널티 킥이 결정될 수도, 경고나 퇴장을 받는 선수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이는 ‘야구’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야구에서 심판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54개의 아웃카운트를 판정해야 하고, 300-400여개의 볼카운트를 판정해야 한다. 세 시간을 훌쩍 넘기는 야구의 특성상 이러한 일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강한 체력과 정확한 판단력을 갖춘 ‘검증된 인재’가 그라운드의 포청천(재판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제 역할을 100% 수행해도 별로 눈에 띄지 않는 것이 바로 심판이라는 직업이다. 오히려 작은 오심 하나로 인하여 도마 위에 오르기도 한다. 그것이 심판이다.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승부를 벌이는 .. 2009.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