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킹 패스트볼2 MLB 최고의 스터프, 로이 할라데이 “현존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구는 무엇인가?” 위의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다. 요한 산타나의 체인지업, 제이크 피비의 투심, 자쉬 베켓의 포심, 브랜든 웹과 왕첸밍의 싱커, 존 스몰츠의 슬라이더 등이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겠지만 이 중 하나를 고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 어차피 흔히 표현하듯이 ‘공이 손끝에 걸리는 날’이면 상대 타자들은 치지 못한다. 질문의 형태를 조금 바꿔보자. “메이저리그 투수들 중 누가 최고의 스터프를 지녔는가?” 이 질문의 핵심인 ‘최고의 스터프’에서 그 평가 기준이 지니고 있는 스터프의 질과 양을 동시에 의미하는 것이라면 그 대답은 명확하다.(적어도 필자의 생각은 그렇다) 그 주인공은 2003년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로이 할라데이.. 2007. 11. 7. MLB최강 구질 열전(3)-케빈 브라운의 ‘싱킹 패스트 볼... 메이저리그에서 6~70년대는 흔히들 ‘투수들의 시대’였다고 평가한다. 전설적인 수많은 투수들이 등장했던 시기였고, 각종 기록들이 쏟아진 시기이기도 했다. 80년대는 그 투수들의 시대를 마감하는 무렵이었고, 90년대로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타자들의 시대’가 도래한다. 9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1점대 방어율은 단 7번 나왔다. 로져 클레멘스(90년 1.93, 05년 1.87), 그렉 매덕스(94년 1.56, 95년 1.63), 페드로 마르티네즈(97년 1.90, 00년 1.74)가 모두 2번씩 달성했을 뿐 랜디 존슨이나 요한 산타나도 달성하지 못한 위대한 경지다. 나머지 1번의 주인공은 통산 211승 144패 3.28의 방어율을 남기고 2005년을 끝으로 은퇴한 케빈 브라운(96년 1.89)이다. 예전 .. 2007.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