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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도 갈라라가3

오심은 ‘번복의 대상’이 아닌 ‘반성의 대상’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사상 초유의 오심 사태가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투수 아만도 갈라라가(28)가 퍼펙트게임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던 상황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인해 대기록 달성이 무위로 돌아가 버렸기 때문이죠. 스스로의 호투와 야수들의 절묘한 수비로 만들어지고 있었던 대기록이 최후의 순간에 터져 나온 1루심의 오심으로 인해 허공으로 날아가버렸습니다.(관련기사 링크) 오심만 아니었더라면 갈라라가는 퍼펙트게임을 달성할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죠. 야구에서의 모든 플레이는 심판의 판정이 내려짐으로써 그것의 정체성이 부여됩니다. 즉, 심판의 판정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확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었으며, 심판이 그것을 세이프로 판정한 이상 그 타구는 안타입니다. 이것.. 2010. 6. 5.
2008 타이틀 예상(5) - 신인왕 1순위는 롱고리아(AL)와 소토(NL) 앞서 양대 리그 사이영상과 MVP를 수상자를 4번에 걸쳐 살펴봤다. 여전히 클리프 리가 거의 확정적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제외하면 나머지 3개 부문은 모두 혼전 양상이다. 막상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섣부른 예상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양대 리그의 신인왕(Rookie of the Year) 레이스는 이미 사실상의 수상자가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다. 올해 수상자는 이미 지난 5월부터 거의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었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두 선수의 독주가 돋보였기 때문. 사실 신인왕 투표는 MVP와 사이영상 이상으로 만장일치가 잘 나오지 않는 편이다. 지난 10년 동안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오른 선수가 2001년 내셔널리그 수상자였던 알버트 푸홀스 밖에 없었을 정도. 하지만 .. 2008. 9. 29.
롱고리아 DL행, AL 신인왕 안개 속으로 Tampa Bay Rays의 지구 1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던 ‘무서운 신인’ Evan Longoria(22)가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Longoria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Seattle Mariners와의 경기에서 J.J. Putz의 투구에 오른쪽 손목 근처를 맞았다. 경기 당일에는 별 이상 없는 듯 보였으나, 그 이후 계속 결장하더니 결국 부상 정도가 심상찮음이 드러나면서 DL에 오르게 된 것이다. 구단으로서는 전날 팀의 3번 타자인 Carl Crawford(27)가 오른손 중지 부상으로 DL에 오른 데 이어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 아닐 수 없다. Tampa Bay는 한동안 3,4번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지구 2위인 Boston Red Sox와 4.5경기 .. 2008.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