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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10

2014 프로야구는 ‘2루수 전성시대’ 2루수 역시 유격수 못지 않게 수비가 주요시되는 포지션이다. 야구에서 기본적으로 포수-2루수-유격수-중견수의 센터라인은 타격 못지 않게 수비에 중점을 두고 선수를 기용한다. 그런데 올 시즌 프로야구는 ‘타고투저’의 흐름 속에 각 팀의 2루수들이 펄펄 날아다니고 있다. 예전에는 정말 보기 힘들었던 현상이다. 현재까지 9개 구단의 주전 2루수들이 모두 규정타석을 채우고 있다. 보통 2루수의 경우는 플레툰 시스템이 적용되는 경우도 많고, 부상 선수도 많이 나오는 편이라 한 팀의 주전 선수라 해도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다. 그런데 올해는 9명의 2루수가 모두 규정타석을 채우고 있고, 그들 중 6명은 3할 타율을 기록 중이다. 공격에서 이름값을 못하는 건 SK 나주환(타율 .207) 한 명뿐.. 2014. 5. 15.
2012 프로야구 최강의 라인업은?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달려왔던 2012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모두 끝났다. 이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4개 팀은 또 다른 전쟁을 준비하고, 탈락한 4개 팀은 내년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해야 한다. 지난 한 해 동안 각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구였을까? 각 포지션별로 가장 높은 카스포인트(Cass Point)를 얻은 선수들을 살펴보면서, 그와 더불어 올 시즌의 골든글러브 수상 전망도 함께 해보려고 한다. 이 결과를 보면 카스포인트가 상당히 신뢰도 높은 지표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선발투수 : 브랜든 나이트(3,002점) 나이트는 올 시즌 모든 투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200이닝 이상 소화했고,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2.20)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던진 투수의 실점률이 가장 적었.. 2012. 10. 7.
넥센 서건창, 신인왕-골든글러브 동시수상 가능할까? 시즌 막바지가 되면 각 팀 성적뿐 아니라 개인 기록 및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올해의 경우 시즌 MVP를 비롯해 각종 개인 수상 여부도 혼전 양상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신인왕은 거의 확정적이라는 평가다. 넥센 히어로즈의 2루수 서건창이 그 주인공이다. 올해의 신인왕 후보들 가운데 가장 독보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 하나 관심이 가는 건 서건창의 골든글러브 수상 여부다. 신인왕이 골든글러브까지 동시에 손에 넣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프로야구 30년 역사 속에서도 단 7명만이 이러한 업적을 달성했다. 1983년 박종훈(OB, 외야수)이 처음으로 신인왕과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했고, 이후 85년 이순철(해태, 3루수), 90년 김동수(LG, 포수), 92년 염종석(롯데, 투수), 96.. 2012. 9. 8.
‘5타수 5안타’를 기록한 두 명의 2루수 4타수 4안타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그 달성하기 힘들다는 5타수 5안타 기록이 5월 6일 2차례나 나왔다. 한화와 삼성의 맞대결이 펼쳐진 대구구장과 넥센과 KIA의 승부가 열린 광주구장에서. 대구구장에서의 5타수 5안타 주인공은 한화 2번 타자 한상훈이었다. 한상훈은 1회 노아웃 1루의 첫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선취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이후 4번 타자 김태균의 좌측 안타 때 홈을 밟으며 팀의 2득점째를 올렸다. 3회 2번째 타석에서는 삼성 선발 배영수의 초구를 받아 쳐서 좌측의 안타를 터뜨렸고, 4회에는 2사 만루 찬스에서 우익수 앞 안타로 한화가 3-2로 앞서 나가는 타점을 기록했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3-2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가져가고 있던 한화의 6회초 공격. 투 아웃 주.. 2012.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