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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페티트4

‘빅 게임 피처’ 앤디 페티트의 아쉬운 은퇴… “오늘 저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행운아일 것입니다(Today, I consider myself the luckiest man on the face on the earth).”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야구영웅 루 게릭(뉴욕 양키스)이 자신의 은퇴식에서 양키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관중들 앞에서 했던 이 명언은 아직까지도 많은 야구팬들 가슴을 뜨겁게 만들곤 한다. 루 게릭의 은퇴경기가 있던 날, 팬들은 가장 높은 위치에 서 있을 때 은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게릭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냈으며, 양키스에 6번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사한 우상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경의를 표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불치의 병으로 남아 있는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일명 루게릭병)’으로 갖은 고생을 다 했던 게릭은 이듬해 서른아홉이.. 2011. 2. 6.
1990년대 양키스를 이끈 인물들 (최종) 현재 미 프로야구가 양대리그(아메리칸 리그, 네셔널 리그)의 3개 지구(서부, 중부, 동부지구)로 편성된 것은 1994년도 부터였다. 콜로라도 로키스, 플로리다 말린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템파베이 레이스 등이 90년대 이후 생겨난 신생팀이었으며, 이들 신생팀 창단에 맞추어 미 프로야구도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 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고안해 낸 것이 각 리그별 중부지구의 창시였다. 이 과정에서 밀워키 브루어스가 아메리칸 리그에서 네셔널 리그로 이동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렇게 큰 일이 메이저리그에 발생했지만, 월드시리즈 최다 우승팀으로 많은 이들의 칭송을 받던 뉴욕 양키스는 이 시기에 '암흑기'로 들어서면서 하위권을 전전하였다. 지금의 모습과는 180도 달랐다고 보면 된다. 1980년 리그우.. 2009. 6. 23.
[MLB 스토브리그] 앤디 페티트 양키스 오퍼 거절 外 ▶ 앤디 페티트, 양키스 오퍼 거절 뉴욕 양키스로부터 1년간 1000만 달러의 재계약 제의를 받아 놓고 오랫동안 고민 중이던 페티트가 결국 그 제안을 거절하기로 결정했다. 이러쿵저러쿵해도 결국은 양키스의 오퍼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기에 조금은 의외다. 페티트는 지난 2년 동안 양키스에서 16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었고, 2009년에도 그 정도를 내심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양키스는 처음부터 1000만 달러를 제시하며 페티트의 자존심을 건드리더니, C.C. 싸바시아와 A.J. 버넷의 영입에 성공한 후에는 ‘거절해도 아쉬울 것 없다’는 식으로 더욱 배짱을 부리며 재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티트가 오랫동안 고민해 왔던 것은 양키스에 남고 싶은 마음과 더불어, 금지.. 2009. 1. 7.
2008년을 빛낼 72년생 쥐 띠 메이저리거 2008년은 무자(戊子)년 즉 쥐의 해다. 새해를 맞이하는 기념으로 1972년과 1984년에 태어난 ‘쥐띠’ 빅리거들을 한 번 살펴보려 한다. 12간지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메이저리거들에게 출생 연도에 따른 ‘띠’의 구분은 무의미한 것이겠지만, 그러면 어떤가. 이를 핑계 삼아 한국의 메이저리그 팬들이 관심을 가져줄 수 있다면 그것 또한 나름대로 의미 있을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24년과 36년 전인 84년과 72년에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굵직한 선수들이 제법 많이 태어난 시기였다. 오늘은 먼저 72년생 선수들을 살펴본다. ▷ 최고의 별 치퍼 존스 & 매니 라미레즈 2007년은 치퍼 존스와 매니 라미레즈, 둘 모두에게 매우 뜻 깊은 한해였다. 비록 개인성적(20홈런 88타점)은 저조했지만 월드시리즈 .. 2008.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