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25

무너진 류현진과 한화, 이미 예견된 참사? ‘5월 2일 대참사’ 과연 무엇이 문제였을까? 지난 2일 한화 구단과 팬들에게 절대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바로 ‘에이스’ 류현진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4월에만 4경기에 출장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하며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준 그가 무너진 것은 시사하는 바가 컸습니다. 1회에만 5실점, 3안타(2점 홈런 포함) 2볼넷을 내주며 37개의 투구 수를 기록했는데요. 믿기 어려운 류현진의 투구내용이자 악몽 같은 1회였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이유에 대해선 분명히 되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류현진과 한화가 무너진 이유를 말이죠. 류현진은 LG를 상대로 ‘천적’과도 같은 존재였고, 그것은 역대전적에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통산 33경기(선발 32경기)에 등판해 2.. 2012. 5. 3.
‘공석’ 된 LG 마무리, 누가 적임자일까? 지난 27일 벌어졌던 프로야구 4경기 중에 유독 관심이 쏠렸던 것은 바로 LG와 롯데의 경기였습니다. 20-8이라는 엄청난 스코어가 말해주듯 화끈한 타격전 이었는데요. LG가 22안타와 6개의 4사구, 그리고 3개의 실책을 묶어 20득점하며 롯데의 마운드를 초토화 시켰습니다. 물론 롯데도 장단 15안타와 4개의 4사구를 통해 8점을 냈지만,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화력만큼이나 주목할 만한 장면이 연출되었는데요. 바로 최근 10개월간의 공백기를 깨고 올 시즌 돌아온 봉중근이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것입니다. 올 시즌 등판경기에선 모두 중간계투로 나왔지만 마무리 투수로서의 등판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봉중근은 지난 시즌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일찌감치 시즌아웃되어 재활에만.. 2012. 4. 28.
위기의 KIA, 이제 와서 이종범이 그리워지면...? 은퇴한 ‘종범神’의 빈자리는 컸다. 올 시즌 시작 전 야구팬들엔 정말 아쉬운 사건이 있었는데요. 바로 ‘야구천재’ 이종범의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개막 1군 엔트리에 들어 갈 수 없었고, 구단과 감독은 그에게 플레잉 코치직을 제의했지만 그는 단호했습니다. 모든 제의를 거절하고 결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선동열 감독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팀의 미래를 위해선 어쩔 수 없는 희생이었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1~2년을 더 뛸 선수보다는 10년을 더 뛸 수 있는 선수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여겼겠지요. 바로 외야수 신종길을 중용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종범을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한 것이 은퇴의 결정적 이유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신종길의 현재 상황입니다. 개.. 2012. 4. 26.
2군 내려간 최진행,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1군 엔트리 말소가 자극제가 되기를...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했습니다. 그 결과 시즌 전에는 4강 싸움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아무리 시즌 초반이라지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3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단 3승(10패)만을 거둬들이며 8위, 최하위입니다. 물론 여러 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가장 크게 불거지고 있는 문제는 바로 ‘해결사’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더 안으로 파고들어가 보자면 최진행의 부진이 아주 심각한 상황입니다. 3번 장성호와 4번 김태균의 뒤를 이어 제몫을 해줘야 하는 그가 타격 슬럼프에서 좀처럼 벗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지난 23일 최진행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충분했는데.. 2012.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