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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7

‘야신’의 고양 원더스, SK 2군을 쓰러뜨리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유먼의 완봉 역투, 박찬호를 선발로 내세운 한화의 연패 탈출, 삼성 선발 배영수의 시즌 2승, 4월을 공동 1위로 마친 롯데와 두산 등 많은 화제 거리가 나온 4월 29일 한국프로야구. 29일에 열린 1군 4경기가 모두 2시에 열렸기에, 같은 날 11시와 1시에 나뉘어서 진행된 2군 정규리그 5경기 및 교류경기 1경기는 평소보다 더 크게 야구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 고양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 2군과 국내 최초 독립 야구단인 고양 원더스의 경기는 낮 1시에 열리는 바람에, 2시부터 시작한 1군 경기들과 경기 시간이 많이 겹치면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비록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 밖에 있었던 경기였지만, 4월 29일은 고양 원더스에게 굉장히 의.. 2012. 4. 30.
SK는 ‘야신의 저주’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다가오는 2012시즌을 앞두고 팬들 사이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팀 중 하나가 바로 SK 와이번스다. SK는 올 시즌까지 무려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수립했다. 비록 삼성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그치기는 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선전은 역시 SK라는 평가를 듣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SK는 지난 시즌 후반기 성적과 별개로 가장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구단이다. 무엇보다 지금의 SK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야신’ 김성근 감독(현 고양 원더스)이 구단과 재계약문제로 첨예한 갈등을 빚은 끝에 경질되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이다. 곧이어 2군 수석코치였던 이만수가 감독대행이 선임되었지만 여론의 반발이 적지 않았다. 김성근 감독 경질에 .. 2011. 12. 28.
‘야신’과 ‘헐크’의 예고되었던 엇갈린 운명 이만수 감독대행이 처음 SK의 유니폼을 입었을 때만 해도 서로가 생각했던 그림이 이런 모습은 결코 아니었을 것이다. 오랫동안 미국 땅에서 눈물 젖은 빵을 씹으며 메이저리그 코치까지 지냈던 이만수는 그리운 고향 땅에서 자신이 꿈꿔오던 선진야구를 구현해보겠다는 의욕에 불탔고, SK는 이만수를 통하여 구단이 지향하는 ‘스포테인먼트’의 완성을 꿈꿨다. 하지만 그들의 사이에는 ‘야신’이라는 넘을 수 없는 거목이 존재하고 있었다. ‘야구는 감독이 하는 것’, ‘리더는 결과로서 말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50년 넘게 한 우물만을 파온 백전노장 김성근 감독, 반면 ‘선수와 팬들 위주의 야구’를 제일시하는 미국식 야구의 영향을 받은 스포테이너형 수석코치는 처음부터 지향하는 야구철학이 너무도 달랐다. .. 2011. 8. 23.
‘별명열전’ 프로야구 감독이 스타가 되는 시대 야신, 야왕, 조갈량, 소통왕.... 야구팬들이라면 친숙한 인물들의 닉네임이자 소위 요즘 프로야구판을 달구는 핫 키워드들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 호칭들이 선수가 아니라 바로 감독들의 별명이라는 점이다. 최근 들어 야구팬들 사이에선 ‘감독들에게 별명 지어주기 놀이’가 유행하고 있다. ‘괴물(류현진)’이나 ‘빅 보이(이대호)’처럼 선수들이 별명으로 불리는 일은 언제나 있어왔던 일이지만, ‘근엄하신 감독님’을 별명으로 부르는 것은 과거에는 흔치 않은 일이었다. 프로야구 1세대 감독들 중에서 별명으로 가장 먼저 유명해진 인물은 ‘빨간 장갑의 마술사’로 유명했던 고 김동엽 감독이었다. 프로야구 초창기 해태와 MBC의 사령탑을 지냈던 김동엽 감독은 항상 빨간 장갑을 차고 나오는 것이 트레이드 마크였다. 괴짜 .. 2011.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