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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통2

지키는 야구의 붕괴는 곧 ‘야통’의 위기! 지난 시즌 새롭게 부임해 삼성을 단숨에 프로야구 최고의 구단으로, 아시아 최고의 구단으로 올려놓으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장본인이 바로 류중일 감독인데요. 그에게 붙여진 별명은 ‘야통’, 바로 ‘야구 대통령’을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지난 시즌에는 부여 받은 별명에 어울릴 만큼 충분히 어필을 했습니다. ‘야신’ 김성근 감독도 최강 전력이라 불렸던 SK를 이끌고 몇 차례에 걸쳐 도전했지만 이루지 못했던 아시아 최고 구단의 자리에, 류중일 감독은 취임한 첫 해 단숨에 올려놨으니 말이죠. ‘대통령’이라는 별명이 어울릴만 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의 삼성은 시작이 무척이나 좋지 못합니다. 핵심선수들의 부상공백과 부진이 맞물리면서 시즌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될 만큼 ‘공공의 적’이었던 삼성의 모습은 온데간데없.. 2012. 5. 6.
‘별명열전’ 프로야구 감독이 스타가 되는 시대 야신, 야왕, 조갈량, 소통왕.... 야구팬들이라면 친숙한 인물들의 닉네임이자 소위 요즘 프로야구판을 달구는 핫 키워드들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 호칭들이 선수가 아니라 바로 감독들의 별명이라는 점이다. 최근 들어 야구팬들 사이에선 ‘감독들에게 별명 지어주기 놀이’가 유행하고 있다. ‘괴물(류현진)’이나 ‘빅 보이(이대호)’처럼 선수들이 별명으로 불리는 일은 언제나 있어왔던 일이지만, ‘근엄하신 감독님’을 별명으로 부르는 것은 과거에는 흔치 않은 일이었다. 프로야구 1세대 감독들 중에서 별명으로 가장 먼저 유명해진 인물은 ‘빨간 장갑의 마술사’로 유명했던 고 김동엽 감독이었다. 프로야구 초창기 해태와 MBC의 사령탑을 지냈던 김동엽 감독은 항상 빨간 장갑을 차고 나오는 것이 트레이드 마크였다. 괴짜 .. 2011.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