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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호 감독28

김시진 감독의 정대현 활용법, 이대로 괜찮을까? 롯데 자이언츠의 팬들은 24일 경기에서 기가 막힌 경험을 했다. 응원하는 팀의 믿고 있던 구원투수 세 명이 한 경기에서 나란히 블론 세이브를 범하는 신기한 일을 목격하게 된 것. 연장 12회 혈투 끝에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상처뿐인 승리’라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충격을 안겨준 것은 역시 정대현이었다. 정대현은 롯데가 3-1로 이기고 있던 8회 말 무사 만루의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팬들은 한 마음으로 정대현이 그 위기를 극복해주길 바랐지만, 그는 대타 정현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정대현은 23일 경기에서도 비슷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었다. 롯데가 5-4로 간신히 리드하고 있는 7회 말 1사 만루의 위급 상황에서 김시진 감독.. 2013. 7. 25.
양승호 떠난 롯데, 김시진 감독이 좋은 대안일까? 롯데 자이언츠가 또 다시 나쁜 버릇을 드러내고 말았다. 지난해 정규시즌 2위, 올해 준플레이오프에서 13년 만에 포스트시즌 승리를 일궈낸 양승호 감독을 ‘해임’한 것이다. 말이 ‘자진사퇴’일 뿐, 그 속내가 ‘해고’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렇다면 그의 후임으로 어울리는 사람은 누가 있을까? 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인물은 김성근 현 고양 원더스 감독과 김시진 전 넥센 감독이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김성근 감독 야구를 가장 싫어하고 경멸했던 롯데 팬들이 우승 한 번 해보겠다며 김성근 감독을 원하고 있는 현실에는 실소를 금할 수 없지만, 20년째 우승을 하지 못한 팀이다 보니 그 절박한 심정을 완전히 외면할 수도 없다. 그리고 또 한 명.. 2012. 10. 31.
PO 1차전 패배, 롯데의 가을잔치는 이미 끝났다? 기대를 모았던 플레이오프 1차전은 SK의 2-1 승리로 끝났다. SK는 이호준의 선제 솔로 홈런과 ‘가을 사나이’ 박정권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롯데를 꺾고 5판 3선승제의 단기전에서 중요한 1차전을 따냈다. 양팀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행운의 여신은 SK의 편이었다. 승부처는 6회였다. 5회까지 0-1로 뒤지고 있던 롯데는 6회 초 정훈의 볼넷과 손아섭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홍성흔의 안타까지 나오며 이어진 1사 1,3루의 역전 찬스, 타석에는 5번 타자 박종윤이 들어섰다. 하지만 박종윤은 강공 사인이 나왔음에도 자신이 없는 듯 기습 번트를 대려 했고,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양승호 감독은 박준서를 대타로 내보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박준서가 날린 라인 드라이.. 2012. 10. 17.
롯데 타선, PO에서도 ‘기다리면’ 된다!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이 예상치 못한 선발 예고로 플레이오프(이하 PO) 미디어데이 행사장을 술렁이게 했다. 대다수의 기자와 전문가들은 송은범이나 윤희상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정작 이만수 감독이 PO 1차전 선발로 예고한 선수는 김광현이었다. 김광현은 SK의 에이스다. 그런 그가 1차전 선발로 예고되었음에도 행사장이 술렁였던 것은 지난 2년 동안 김광현이 보여준 모습은 ‘에이스’란 칭호와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 데뷔하자마자 팀의 우승에 적지 않은 공을 세웠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류현진(한화)도 하지 못한 3년 연속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작년과 올해의 김광현은 아쉬움만 가득했다. 2011년에 4승 6패 평균자책 4.84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김광현은 올 시즌에도 8승 .. 2012.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