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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19

이승엽에게서 양준혁의 향기가 난다 ‘라이언킹’ 이승엽(36)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22일 경기에서 1안타 1득점을 추가한 이승엽은 최다안타(145개)와 득점(82개) 부문에서 각각 김태균(한화), 이용규(KIA)와 더불어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삼성이 한화-KIA보다 1~2경기 더 많은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만큼, 잘만하면 국내 복귀 첫해에 곧바로 2관왕에 오르게 될 지도 모른다. 올 시즌의 이승엽은 ‘꾸준함’이라는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있다.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시즌 내내 기복 없이 삼성 타선을 지탱하고 있다. 가장 부진했던 시기가 .265의 타율을 기록했던 7월일 정도로 올 시즌의 이승엽은 항상 제 몫을 해주는 선수였다. 후반기 들어 전반기보다 홈런 페이스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지만, 그의 방망이는 여전히 많은 안타를.. 2012. 9. 23.
‘국민타자’ 이승엽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2012시즌을 앞두고 4명의 해외파 스타가 복귀했다. 메이저리그 출신의 투수 박찬호(한화)와 김병현(넥센), 그리고 일본에서 뛰었던 타자 이승엽(삼성)과 김태균(한화)까지. 팬들은 이를 두고 ‘판타스틱 4의 귀환’이라 부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 중 이승엽에 대한 팬들의 감회는 남다른 데가 있었다. 이승엽은 한국에서 활약했던 시절 ‘국민타자’라 불렸던 선수였다. 한국 프로야구를 지배했다고까지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와 실력 면에서 단연 역대 최고의 위상을 지녔던 선수가 바로 이승엽이었다. 하지만 팬들은 9년 만에 돌아온 ‘라이언 킹’의 복귀를 두고 큰 기대만큼이나 우려의 뜻도 함께 나타냈다. 20대 시절에 한국을 떠났던 이승엽은 어느덧 36살의 노장이 되어 있었고, 일본에서도 2008년부터 201.. 2012. 6. 14.
역대 프로야구를 지배했던 다관왕 선수들 개인 타이틀은 야구 선수에게 있어서 평생의 명예다. 3할을 치거나 3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언제든 또 나오기 마련이고 세월이 지나면 잊혀지지만, ‘OO년도 타격왕’같은 타이틀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그 시절의 영원한 1인자로 역사에 남게 된다. 한국야구사에서 타격과 관련된 위대한 기록을 싹쓸이하고 있는 양준혁은 홈런 부문에서도 통산 1위에 올라 있지만, 정작 현역시절에는 단 한번도 홈런왕을 차지해보지 못한 것을 아쉬움으로 꼽은바 있다. 이처럼 위대한 선수라고 해도 정작 평생에 개인 타이틀을 하나 차지하기가 쉬운 일이 아닌데, 하물며 2~3개 부문을 싹쓸이하는 다관왕은 곧 그 시대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의 상징과도 같다. ▲ 역대 프로야구를 지배한 타격 다관왕 선수들 2010년 이대호는.. 2011. 7. 26.
역대 프로야구 단일시즌 최고 타자는 누구? 올해로 출범 30년째를 맞이하는 한국 프로야구의 역대 최고 타자는 누구일까? 통산 기록을 토대로 한다면, 그 선택 기준을 ‘꾸준함’과 ‘폭발력’ 중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꾸준함이 최고의 덕목이라면 각종 통산 기록을 자신의 이름으로 도배한 양준혁이 ‘역대 최고의 타자’이겠으나, 단기간의 임팩트라면 그 누구도 이승엽을 따라올 수 없다. 하지만 단일시즌 기록을 기준으로 한다면 어떨까? 사실 기록의 가치를 직접적으로 비교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뚜렷하게 정해진 하나의 평가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홈런을 중요시하고, 또 어떤 이는 타율을 최고로 치며, 또 어떤 이는 타점이 타자의 최고 덕목이라 여긴다. 요는 ‘하나의 통일된 평가 기준’이 있느냐.. 2011.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