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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6

진짜 올스타급 선수는 ‘올스타전’을 TV로 본다! 프로야구 전반기가 끝나고 올스타전을 앞두고 있다. 올해 올스타전은 웨스턴리그의 베스트11을 LG 선수들이 독식했고, 이스턴리그는 롯데가 11자리 중 6자리를 차지했다. 인기 있는 팀들의 선수가 올스타로 많이 뽑히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로 인해 올스타전에 반드시 모습을 드러내야 할 선수들을 볼 수 없게 되었다는 점은 무척 아쉬운 일이다. 김용의, 손주인, 송승준, 신본기, 김대우 등 올스타라 불리기 참으로 민망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베스트11으로 출장자격을 얻은 반면, 진짜배기 선수들 중 상당수는 감독 추천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이번 올스타전을 TV로나 보게 됐다.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평균자책점 1위-다승 2위에 올라 있는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전반기 14경기에 등판해 9승 1패 평균자책 2.30.. 2013. 7. 19.
KIA 선발진, 리그 최강임을 증명하다 2011시즌 개막 전, ‘최고의 선발진을 갖춘 팀’을 묻는 질문에,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KIA 타이거즈를 꼽았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개막하니 제 몫을 해주는 것은 로페즈와 트래비스 두 명의 외국인 선발투수뿐이었고, 양현종은 들쭉날쭉한 제구력을 보이며 최악의 출발을 했고, 윤석민은 좋았다가 나빠지는 투구를 반복했으며, 서재응은 구원진의 난조로 인해 불펜으로 전환을 했다. 결국 4월 한 달간 KIA 선발투수들의 평균자책은 4.22로 리그 4위에 그치며 최강 선발진이라는 예상을 무색하게 했다. 하지만 5월 들어 윤석민과 양현종이 안정세를 되찾고, 서재응이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하면서 KIA 선발진은 다시 한번 위용을 갖추게 됐다. ▲ 최고의 한 주를 보낸 KIA 선발진 5월 첫.. 2011. 5. 9.
아직 어린 에이스들, 항상 잘할 수는 없다! ‘코리언특급’ 박찬호는 LA 다저스 시절이던 1999년 갑작스러운 슬럼프에 빠져 고전한 적이 있었다. 이전까지 2년간 3점대 평균자책점으로 29승을 거두며 다저스의 풀타임 선발투수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데다, 겨우내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혜택까지 받았던 박찬호의 입지는 탄탄대로처럼 보였다. 하지만 박찬호는 99시즌 예상을 깨고 극심한 난조에 빠지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5.23이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당시 평균자책점은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이후 최악의 기록이었고, 13승도 정규시즌 막판에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몰아치기로 거둔 승수들이었다. 훗날 2002년 FA로 텍사스로 이적했을 당시에는 허리부상이 부진의 빌미가 되었던 것과는 또 다르게, 이때는 아무런 이유를 찾을 .. 2011. 4. 15.
개막부터 드러난 ‘KIA-롯데-삼성-두산’의 약점 2011년 프로야구가 개막했다. 주말에 치러진 개막 2연전에서 한 팀이 일방적으로 승리를 가져간 것은 SK(2승)-넥센(2패)의 시리즈뿐, 나머지 6개 팀은 모두 1승씩을 나눠가졌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일부 팀들의 장단점이 확연히 갈렸는데, 그 중 특히 단점이 부각되는 팀들이 있었다. 넥센과 한화의 경우 워낙 팀 전체가 총체적인 난국이라 따로 단점만 언급하기 어렵다. 2승을 거둔 SK도 박경완이 빠진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결과는 1승 1패였지만, 두산의 강타선을 이틀 동안 4점으로 누른 LG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외의 4팀은 올 시즌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는 심각한 약점을 벌써부터 드러냈다. 이 약점을 보완하지 못한다면, 이들 4팀의 올 시즌은 험난할 수밖에 없을 것이.. 2011.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