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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베다드3

불안한 보스턴과 미소 띤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는 점점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반면 뉴욕 양키스는 속으로 웃음 짓고 있다. 지난 주말 이들 두 팀의 명암을 가른 두 가지 뉴스가 거의 동시에 전해졌다. 하나는 볼티모어의 에이스 에릭 베다드의 시애틀행이고, 다른 하나는 보스턴의 선발 투수 커트 쉴링의 부상 소식이다. 덕분에 양키스는 웃고 있고, 보스턴은 울고 있다. 경쟁을 해야만 하는 스포츠에서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과 같기 때문이다. 믿음직한 선발 요원인 쉴링이 오른 어깨 부상으로 인해 최소한 전반기 출장이 불가능하다는 소식은 보스턴 관계자와 팬들로서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나 마찬가지다. 애당초 6선발 체제를 구상했던 보스턴이기에 쉴링이 빠진다 하더라도 괜찮은 수준의 5선발 체제를 꾸려갈 수 있긴 하다. 하지만 선발 자원이 남아서 여.. 2008. 2. 12.
에릭 베다드는 결국 시애틀로... 볼티모어의 에이스 에릭 베다드가 결국은 시애틀로 갔군요. 이제 우리는 빌 바바시 시애틀 GM을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바라봐야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말도 안되는 선수 영입과 투자를 한다는 이유로 팬들에게 맹비난을 받았던 바바시가 점점 시애틀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음이 분명하니까요. .389-.426-.481-.543 바바시가 시애틀 단장을 맡고 난 후 팀의 승률 변화입니다. 그야말로 최악의 상태였던 2004년 이후 매년 큰 폭으로 승률이 상승하고 있죠. 오버페이라고 욕먹었던 선수들은 나름대로 자기 자리에서 제 역할을 어느 정도 해주고 있습니다. 100% 만족스러울 정도는 아니지만, ‘없는 것 보다는 낫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죠. 어쨌든 이 트레이드로 인해 시애틀은 킹 펠릭스-베다드로 이어지는 막강 원투.. 2008. 2. 10.
AL의 숨막히는 다승왕, 피말리는 사이영상 레이스 17승으로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던 자쉬 베켓(보스턴 레드삭스)과 왕첸밍(뉴욕 양키스)이 같은 날 동시 출격해서 나란히 18승에 성공했다. 이에 질세라 잠시 주춤했던 요한 산타나도 10개의 삼진을 추가하며 15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방어율 1위 댄 하렌(3.03)에게 0.06차이로 접근해 타이틀 탈환을 목전에 뒀다. 시즌 종료가 3주 정도 남은 시점에서 아메리칸 리그의 각 부문 투수 타이틀의 주인공이 될 만한 선수들을 한번 살펴보고 덧붙여 사이영상 레이스도 잠시 돌아보려고 한다. ▷ 다승 부문 - 15일 베켓 VS 왕첸밍 진검승부 올 시즌 다승왕 레이스는 중반으로 접어든 이래 계속해서 C.C. 싸바시아(17승 7패), 존 랙키(16승 8패) 그리고 자쉬 베켓(18승 6패)이 이끌어왔.. 2007.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