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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산타나16

최근 10년간 MLB 최고의 투수는 누구? 21세기가 시작된 지도 어느덧 10년이 흘렀습니다. 상당수의 분들이 착각하고 있지만, 21세기는 2000년이 아니라 2001년부터 시작되죠. 주로 4~10월까지가 시즌인 야구의 경우는 벌써 10번의 정규시즌을 모두 마쳤습니다. 21세기의 첫 10년이 흐른 시점에서, 지난 10년 동안 메이저리그(MLB)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살펴볼까 합니다. 우선은 투수편입니다.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라는 뜻은 곧 세계 최고라는 말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죠. 선발 투수라면 낮은 평균자책점으로 많은 승리를 거두고, 또한 이닝소화능력이 탁월한 선수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며, 마무리 투수라면 낮은 평균자책점과 방어율로 많은 세이브를 거둬 팀의 승리를 지켜낸 선수를 최고라 칭할 수 있을 겁니다. 그.. 2010. 10. 13.
WBC가 월드컵처럼 될 수 없는 이유 - 특급 스타들의 불참 한국시간으로 20일 새벽, 3월에 열리는 제2회 WBC에 참가하는 16개 나라들의 45인 예비엔트리가 발표되었다. 다음 달 말이면 이들 가운데 28명씩의 선수가 최종적으로 선발될 것이다. 하지만 지난 1회 대회 때도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메이저리그의 특급 스타들이 대거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구팬들은 WBC가 축구의 월드컵과 같은 ‘전 세계 야구선수들과 팬들의 축제’가 되어주길 기대하고 있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다. 월드컵에서 자국의 대표로 뽑힌 선수들이 ‘부상의 우려’나 ‘다음 시즌에서의 좋은 성적’을 이유로 사퇴하는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다. 그들은 대표로 뽑히는 것 자체를 영광스럽게 생각하한다. 그렇기 때문에 월드컵에서는 세계 탑클래스 선수들을 모두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월드컵이 ‘.. 2009. 1. 22.
웹 or 린스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과연 누구? 팬들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메이저리그의 굵직한 개인부문 수상자 발표의 시즌이 돌아왔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신인왕 발표를 시작으로 12일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3일은 양대리그 감독상, 14일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이 차례로 발표된다. 18일과 19일에는 각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의 MVP 수상자가 발표된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정규시즌 종료와 더불어 이미 기자단 투표를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의 성적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순수한 ‘정규시즌 MVP(또는 사이영상)’의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11일 발표로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템파베이의 3루수 에반 롱고리아(23)가 노마 가르시아파라 이후 11년 만에 만장일치로 신인왕의 영광을 안았고, 내셔널리그에서는 시카고 컵스의 올스타 신인포수 조반.. 2008. 11. 11.
[2008 MLB 결산] - NL 동부지구 팀별 리뷰 및 Best & Worst [NL-East] ▶ 필라델피아 필리스 지난해 7월 미국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로 10,000패의 치욕을 당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 메이저리그가 태동하던 시기부터 함께 했으나 첫 우승은 전설적인 3루수 마이크 슈미트가 활약하던 1980년이 되어서야 간신히 경험할 수 있었던 팀. 그 어떤 팀보다도 패배가 익숙했던 이 팀은 구단의 지속적인 투자가 팻 길릭이라는 유능한 단장(GM)과 연결되면서 126년의 팀 역사 가운데 두 번째 우승을 일구어냈다. Best - 브래드 릿지 & 팻 길릭 월드시리즈 챔피언 필라델피아가 디비즌 시리즈에서 탈락한 지난해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은 단 한 가지다. 바로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생겼다는 것. 정규시즌 내내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41번의 세이브 찬스를 모두 성공시킨 브래드.. 2008.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