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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5

‘공석’ 된 LG 마무리, 누가 적임자일까? 지난 27일 벌어졌던 프로야구 4경기 중에 유독 관심이 쏠렸던 것은 바로 LG와 롯데의 경기였습니다. 20-8이라는 엄청난 스코어가 말해주듯 화끈한 타격전 이었는데요. LG가 22안타와 6개의 4사구, 그리고 3개의 실책을 묶어 20득점하며 롯데의 마운드를 초토화 시켰습니다. 물론 롯데도 장단 15안타와 4개의 4사구를 통해 8점을 냈지만,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화력만큼이나 주목할 만한 장면이 연출되었는데요. 바로 최근 10개월간의 공백기를 깨고 올 시즌 돌아온 봉중근이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것입니다. 올 시즌 등판경기에선 모두 중간계투로 나왔지만 마무리 투수로서의 등판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봉중근은 지난 시즌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일찌감치 시즌아웃되어 재활에만.. 2012. 4. 28.
난세의 LG, 우규민의 귀환에 거는 기대 우규민은 LG 팬들에게는 애증의 이름이다. 한때는 LG 특급 마무리의 계보를 이을 유망주로 평가받은 적도 있었다. 2006년 17세이브,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한 데 이어 2007년에는 무려 30세이브를 기록하며 오승환(삼성)에 이어 구원 부문 2위까지 올랐다. 우규민은 LG 투수로서 30세이브를 넘긴 마지막 투수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용수와 이상훈의 은퇴, 그리고 FA 먹튀로 끝난 진필중 이후 대형 마무리에 목말랐던 LG로서 우규민의 성장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다. 그러나 2008년부터 우규민의 성장세는 멈췄다. 2008년 10세이브, 평균자책 4.91에 그쳤고, 2009년에는 7세이브 평균자책 5.70으로 오히려 성적이 더 떨어졌다. 찬사는 사라지고 마운드에 오르기만 하면 방화를 저지른다며 ‘.. 2012. 3. 14.
마무리 투수, 우리나라에서는 누가 'A급' 일까? “1선발과 마무리 투수 중 비중이 더 큰 보직은?”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다. 팀 사정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대체로 중간계투요원이 튼튼하고, 뒷문이 확실한 팀은 “1선발” 이라고 대답할 것이고, 마무리 부실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치는 팀은 주저 없이 “마무리”라고 답할 것이다. 투수 조련사로 일본 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LG 트윈스 다카하시 투수코치는 주저 없이 ‘마무리가 1선발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김재박 감독도 동의하는 부분이다. 특히, 다카하시 코치는 “선발이 무너져도 이길 방법은 많이 있다. 그러나 마무리가 무너질 경우 이를 대체할 투수가 없다는 점에서 이기기 힘들다. 이는 주니치 시절에도 지겹게 봐 왔던 부분이다”라고 견해를 표한 바 있다.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김재박.. 2009. 6. 1.
팀 승리의 필수조건, '특급 마무리의 존재' ▲ 오승환(좌)과 우규민(우)은 올 시즌 마무리로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스, LG 트윈스)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한창인 가운데, ‘뒷문 싸움’이 순위 다툼에 또 다른 요소로 등장했다. 대체로 ‘든든한 마무리’를 보유한 팀은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팀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대현과 이용찬이라는 확실한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정대현과 이용찬은 현재까지 8개 구단 마무리 가운데 가장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18일 현재까지 5세이브(1승)를 거두고 있는 정대현은 현재까지 8개 구단 마무리 중에서 가장 적은 세이브 숫자를 기록중이지만, 평.. 2009.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