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이치로1 이치로의 흔들리는 위상-환상은 깨지고 이치로가 예년 같지 않다는 말이 들려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초로 2할 대의 타율로 6월을 맞이한 그는 7월이 코앞까지 다가온 시점에서도 3할 타율에 도달하지 못했다. 현재 이치로의 입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위태로운 지경이다. 소속 팀 시애틀은 50승에 도달한 팀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50패를 당하는 치욕을 맛보며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로 가라앉은 상황. 그 결과 팀 성적이야 어땠든 개인 성적만큼은 늘 나무랄 데가 없었기에, 마치 성역처럼 보호받아왔던 이치로의 팀 내 위상이 점차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자신과의 불화로 인해 팀에서 버림받았던 마크 하그로브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존 매클라렌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옷을 벗었다. 그에게 5년간 9000만 달러의 거.. 2008. 6.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