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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진2

이종범이 FA를 신청할 수 없었던 이유는? 드디어 본격적인 프로야구의 스토브리그가 시작되었습니다. FA 자격을 갖춘 선수가 공시되고, 권리를 행사하려는 선수들은 이미 신청을 끝마친 상태죠. 올해는 총 27명의 선수들이 FA를 신청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 중 막상 자신의 권리를 행사한 선수는 8명에 불과합니다. 올 시즌 ‘FA 최대어’로 꼽히는 김태균을 비롯해 이범호, 강동후(이상 한화), 장성호, 김상훈(이상 KIA), 박재홍(SK), 박한이(삼성), 최기문(롯데)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아쉽게도 올해 자격을 갖추고 있던 이종범이나 이대진, 송지만, 김수경 등은 그 권리를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27명 가운데 30%인 8명만 신청하는 FA 규정, 이것이 올바른 제도일까요?우리나라 프로야구의 FA 규정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조항이.. 2009. 11. 2.
한국시리즈 최연소 완투승, 故 김상진의 추억 1997년 페넌트레이스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가 2위 LG 트윈스를 두 게임차로 간신히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하여 3위 쌍방울 레이더스도 2위와 불과 한 게임 반 차에 불과했다. 누가 1위를 차지해도 이상할 것이 없었던 1997시즌은 오히려 해태가 4강에 오른 팀들 중에서 가장 처진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해태는 한국시리즈에서 LG를 만났다. 당시 ‘객관적인 전력에서 LG가 다소 앞선다’는 평을 받았음에도 불구, 해태는 특유의 근성을 앞세워 1, 3, 4차전을 차례로 가져갔다. 특히, 이종범은 1차전과 3차전에서 무려 세 개의 홈런을 작렬시키며 그 해 30-30클럽을 달성했던 대선수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리고 맞은 5차전에서 김응.. 2009.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