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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6

LG의 추억 속 레전드 이상훈, 팬들을 찾아오다 프로야구의 가장 큰 매력은 팀과 선수, 그리고 팬들이 함께 호흡하면서 그들만의 추억이 쌓여간다는 점일 것이다. 지역색이 강하고 선수들의 이적이 적다는 것은 한국 야구의 단점이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같은 추억을 공유한다는 점에서는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8개 구단의 팬들은 누구나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추억의 선수들을 한둘쯤 갖고 있기 마련이다. 타이거즈 팬들에게는 선동열이나 김성한이, 자이언츠 팬들에게는 박정태와 최동원, 이글스 팬들에게는 장종훈과 송진우, 라이온즈 팬들에게는 이만수와 양준혁이 바로 그런 추억 속의 영웅들로 기억되고 있다. 그렇다면 LG 트윈스의 팬들에게는 어떤 선수가 그렇게 추억되고 있을까? 타자 중에는 비록 SK에서 은퇴식을 치르게 되었지만, 그 때문에 오히려 더 팬들의 .. 2011. 6. 29.
LG의 레전드 ‘야생마’ 이상훈, SNS로 팬들을 찾아온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 LG 팬들을 대상으로 “첫 홈경기 시구는 누가 좋을까요?”라는 설문을 했었다. 당연히 카라나 소녀시대 같은 걸그룹이 1위를 차지할 줄 알았는데, 정작 LG 팬들이 가장 원하는 시구자는 ‘야생마’ 이상훈이였다. 얼마 전에는 “은퇴한 선수 중 가장 그리운 선수는 누군가요?”라는 설문을 실시했었는데, 이 또한 50%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이상훈 선수가 1위로 꼽혔다. 이상훈은 1993년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에 입단, 94년(18승 8패 2.47)과 95년(20승 5패 2.01) 2년 연속 다승왕에 오르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어깨 부상 이후에는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바꿔서 다시 한번 자신의 이름을 날렸다. 이후 일본과 메이저리그에도 진출하는 등, 파란만장한 선수생활을 보냈다. 기록도.. 2011. 6. 21.
일본 진출한 한국 투수들, 첫해는 고전한다? 야구에도 한류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성공한 한국인 선수들의 해외 진출무대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것이 바로 일본 프로야구다. 많은 선수들이 국내보다 훨씬 좋은 야구환경에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풍족한 대우가 보장되는 일본야구에 대한 동경심을 가지고 현해탄을 건넜다. 하지만 일본 프로야구는 외국인, 특히 한국 선수들에게는 결코 호락호락한 무대가 아니었다. 내노라는 빅리그 경력을 자랑하는 선수들도 일본무대를 우습게 보다가 큰 코 다치고 떠난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그러니 한국 선수들에게도 쉬운 무대일 리 없다. 특히 진출 첫해인 데뷔 시즌에는 너나 할 것 없이 어려움을 겪는 것이 보통이었다.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이다. 1996년 일본에 진출해 센트럴리그 주니치 드래곤스 소속으로 마운드에 오른.. 2011. 2. 13.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억울한’ 2인자는? 올 시즌 프로야구의 MVP 투표는 단연 이대호와 류현진의 2파전으로 압축이 된 상황입니다. 현재로선 이대호가 한발 앞서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대호가 타격 7관왕에 실패하고, 류현진이 20승을 달성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4강 진출의 프리미엄까지 있는 이대호의 수상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아무래도 류현진의 경우는 이번 한대화 감독의 무리한 일정 조정과 전 경기 퀄리티 스타트의 실패가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둘 중 누구 한 명이 MVP를 수상하지 못한다는 것은 커다란 아쉬움으로 남을 듯 합니다. 이대호가 받고 류현진이 2위를 하든, 아니면 류현진이 수상하고 이대호가 또 다시 2위로 무릎을 꿇든, 2위가 되는 선수는 ‘역사상 가장 아까운 2인자’로 기록되지 않을까 싶네요... 2010.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