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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3

길 잃은 롯데, 실속 없는 트레이드 왜 했나?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이틀 동안 두 건의 커다란 사고(?)를 쳤다. 하나는 새 외국인 선수로 브라이언 코리(Bryan Corey)를 영입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넥센과의 2:1 트레이드를 통해 ‘영건’ 고원준을 영입한 것이다. 그리고 이 두 움직임은 모두 적잖은 여파를 몰고 왔다. 야구팬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롯데의 새 외국인 선수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으며, 넥센과의 트레이드를 향해서는 ‘뒷돈’이 오갔음이 분명하다는 의혹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체 롯데 자이언츠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행보를 보이는 것일까? ▲ 브라이언 코리, 대체 그게 누구야? 필자는 개인적으로 지난 15년 동안 메이저리그 골수팬으로 살아왔다. 그런 필자에게도 브라이언 코리라는 이름은 아주 생소하다. 별.. 2010. 12. 21.
팬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롯데 자이언츠 모든 스포츠의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들의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그 구단의 행동에 의해 팬들의 수준까지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응원하는 구단이 대내외적으로 자랑스러운 일을 했을 경우에는 팬들도 뿌듯함을 느끼지만, 반대로 옳지 못한 일을 했을 때는 팬들 역시 부끄러움을 함께 느낍니다. 그러니 당연히 팬들로서는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만큼은 좋은 이미지의 구단이 되길 바라게 됩니다. 어디서든 “내가 OOO의 팬이다”라고 자신 있게 밝힐 수 있는 그런 자랑스러운 구단이 되어주길 바라는 거죠. 하지만 현실 속에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오프시즌 중에도 몇몇 구단의 프런트들이 그런 달갑지 못한 행태를 보여주고 있네요. 우승 직후 코칭스태프 선임 및 선수단과의 재계약.. 2010. 1. 27.
빙그레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선봉장', 이강돈을 만나다 대전의 야구팬들이라면 1980년대 후반에서부터 1990년대 초반, 빙그레 이글스(한화 이글스 전신)를 수놓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기억할 것이다. 이정훈을 필두로 강정길, 장종훈, 강석천 등 정말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3할 타율과 두자릿수 홈런은 기본(?)이었다는 선수들이 빙그레 타선을 수놓았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이렇게 대전구장을 수놓은 ‘공포의 타선’은 지금의 김태균, 김태완, 이범호로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당시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핵심멤버는 클린업 트리오가 아니었다. 선두 타자와 중심 타선을 연결하는 2번 타순에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언제나 이강돈(48)이라는 뛰어난 왼손 타자가 있었다. 그러나 당시 사람들은 ‘아니 왜 이강돈이라는 걸출한 타자를 2번에 배치하느냐? 마땅히 중심타.. 2009.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