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저스틴 벌렌더3

2008년을 잊고 싶을 선수들 - 투수편 어느덧 한해를 마감할 시간이 다가왔다. 야구와 함께 숨 가쁘게 흘러간 2008년을 마감하고 새로운 2009년을 바라봐야 할 시기다. 언제나 이맘때가 되면 지나온 한 해를 반성하고 희망찬 내년을 꿈꾸기 마련이며, 그것은 야구선수들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그리고 2008시즌에 대한 아쉬움이 많은 선수일수록 더더욱 빨리 내년 시즌이 시작돼, 상처 입은 명예를 회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랄 지도 모른다. 메이저리그의 선수들 가운데 2008년이 정말 끔찍했던 선수들, 그래서 두 번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두 편에 걸쳐서 이러한 선수들을 만나보려고 한다. 오늘은 우선 ‘투수’편이다. ▶ 트레버 호프만(FA,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통산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세이브(554개)의 주인공이자.. 2008. 12. 24.
MLB 최고의 파이어볼러 조엘 주마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메이저리그에서 100마일 이상의 광속구를 가장 많이 던진 투수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구원 투수 조엘 주마야 인 것으로 드러났다. 2007년 정규 시즌에서 치러진 2431경기에서의 투수들의 총 투구수는 무려 60만 구가 넘는다. 「빌 제임스 핸드북 2008」에 의하면 그 수많은 투구 중에서도 스피드 건에 100mile/h(시속 161킬로) 라는 숫자가 찍힌 회수는 106번(0.02%)에 불과하다. 올시즌 마운드에 한번이라도 오른 선수는 모두 666명, 이 중 29명(3.9%)만이 100마일이라는 환상의 영역에 발을 들여 놓았다. 2번 이상 기록한 선수만 따지면 그 대상은 11명으로 줄어든다. 주마야가 무려 30번이나 시속 100마일을 기록하며 최다를 기록했고, 같은 팀인 저스틴 벌렌.. 2007. 11. 21.
‘라이징 패스트 볼’의 진실 - 빗나간 예측 11시 방향에서 5시 쪽으로 급격하게 떨어져 타자들로 하여금 엉덩방아를 찧게 만드는 배리 지토(SFG)의 낙차 큰 커브, 직구 못지않은 빠른 속도로 진행하다가 급격히 옆으로 휘어져 타자들이 엉덩이를 뒤로 뺀 채 방망이를 공을 따라가는데 데 급급하게 만드는 랜디 존슨(ARI)의 슬라이더, 제대로 보고 때렸는데도 공의 윗부분을 맞추게 되면서 땅볼을 유도하는 브렌든 웹(ARI)의 싱커 등. 빅리그에도 다양한 변화구가 존재하고, 그 하나하나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할 때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브레이킹 볼(변화구)에 의해 삼진이 나왔을 때보다는, 치지 못할 한 가운데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을 때 관중들은 더욱 흥분하게 된다. 그렇다, 아무리 현란한 변화를 자랑하는 구질이 여럿 존재한다 하더라도, 대다수의 야구팬.. 2007.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