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호1 베일 벗은 8개 구단의 ‘첫 인상’ 2011 프로야구가 개막한지 열흘이 지났다. 팀 당 7경기씩을 치르면서 각 팀의 올 시즌 진짜 전력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의 약진과 토종 에이스들의 부진, 8개 구단의 전반적인 전력평준화 등으로 인하여 올해는 초반부터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다. 시즌 개막전 전문가들의 예상이나 시범경기 때와의 판도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 LG “선두 얼마만이냐”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LG의 공동 선두 등극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2002년 이후 늘 프로야구의 변방에 머물러왔던 LG가 무려 14년 만에 리그 선두를 경험해봤기 때문이다. 가장 큰 원동력은 역시 안정된 마운드의 힘이다. 지난해 LG는 선발진이 조기에 무너지는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에이스 봉중근이 전.. 2011. 4.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