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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근7

추신수, 명예를 지키긴 어렵지만 잃기는 쉽다 2009년을 끝으로 프로 무대를 떠난 정수근(전 롯데)은 한때 촉망받던 야구스타였다. 타고난 야구천재였던 정수근은 빠른발과 정교한 타격, 재기 넘치는 쇼맨십까지 두루 갖춰 이미 데뷔 전부터 ‘스타’로서의 모든 조건을 겸비한 선수였다. 그러나 그의 야구인생의 마지막은 시작할 때처럼 해피엔딩은 아니었다. 당대 최고의 톱타자이자 도루왕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정수근의 야구인생이 어느 순간 갑작스레 나락으로 떨어진 것은, 본업인 야구 때문이 아니라 야구장 밖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사건사고 때문이었다. 지금도 많은 야구팬들은 정수근이라는 이름을 들을 때마다 야구보다는 ‘음주’나 ‘폭행’같은 단어들을 연관 검색어로 먼저 떠올린다. 그만큼 정수근의 야구인생 이면에는 술과 관련된 각종 사건사고로 점철되어있다. 어쩌다 .. 2011. 5. 7.
이용찬의 2군행을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 작년까지 두산의 주전 마무리 투수였으며, 올해도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이용찬(22)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 9일 두산 구단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던 이용찬을 2군으로 내려 보냈다. 이로써 이용찬은 사실상 마무리 투수 후보에서 탈락했고, 그를 대신해 임태훈(22)이 두산의 주전 마무리로 나서게 됐다. ▲ 난조의 원인은 심리적 문제 이번 이용찬의 2군행은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그 뒷맛이 더 씁쓸하다.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젊은 투수가 단 한 순간의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고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시즌이 한창이던 지난해 9월 6일,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던 불미스런 사건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후 그는 연봉 동결 및 잔여시즌 출장 .. 2011. 4. 10.
술이 문제? 정수근이란 사람 자체가 문제!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거둔 첫 승리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모든 야구팬들의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최악의 소식이 들려오고 말았네요. 전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소속의 선수이자, 야구 해설위원으로서의 복귀를 신고한 정수근(34)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습니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시간도 없이, 또 한 번 기분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술이 문제라구요? 과연 그럴까요? 모두가 술을 먹어서 정신이 오락가락 하고 이성을 잃은 채 자신감 과대증상이 나타나면 음주운전을 하나요? 아니죠! 그런 사람은 극히 일부분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 일부분의 사람들은 술이 문제라며 핑계 삼고 있을 뿐, 정작 문제의 본질은 그 사람의 내부에서 찾아야 할 겁니다. 술이 문제가 아니라 정수근이란 .. 2010. 6. 14.
'풍운아' 김진우, 자생(自生)을 기원한다 한국 야구 위원회(이하 KBO)로부터 폭행 혐의로 ‘무기한 실격 선수’ 처분을받은 롯데 자이언츠의 정수근(32)이 그라운드로 복귀하게 됐다. 그의 복귀에 대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뒤로 하더라도 적어도 그의 복귀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또 다른 징계 선수’가 있다. 지난 2007 시즌을 끝으로 구단으로부터 임의탈퇴 처분을 받은 김진우(26)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진우는 지난 11일, 자신의 미니홈페이지를 통하여 강력한 복귀 의사를 밝혔다. ‘야구가 미치게 하고 싶다’, ‘야구만 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다할 수 있다’며 구단 측에 자신의 임의 탈퇴 신분을 하루 빨리 풀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구단 측 반응은 냉담하기만 했다. ‘그가 변했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시켜 줄 때까지 복귀는 없다’.. 2009.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