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훈4

[ADT캡스플레이] 손아섭 있기에 롯데 팬들은 아직 웃는다 롯데 자이언츠는 ‘손아섭의 팀’이다. 개인기록은 박병호나 강정호에 비해 부족하게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팀 내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타선 속에서의 존재감만큼은 다른 그 어떤 타자들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다. 손아섭이 뛰는 롯데와 그렇지 않은 롯데는 전혀 다른 팀이었다. 옆구리 부상에서 돌아온 지난 6일 경기에서 3개의 볼넷을 얻어냈던 손아섭은 8일 경기에서는 장타력을 뽐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5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 3득점을 기록한 손아섭의 타격은 팬들에게 위로가 되었다. 손아섭처럼 매년 발전하는 선수는 정말 보기 드물다. 2008년 혜성처럼 등장해 롯데 팬들에게 어필하기 시작했고, 혹독한 2년차 징크스를 겪은 후 돌아온 2010년부터는 이미 롯데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선수.. 2014. 8. 9.
[ADT캡스플레이] 롯데의 매력과 불안요소가 동시에 드러난 끝내기 승리! 롯데 자이언츠가 7월 5일 토요일에 펼쳐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0-5로 지고 있던 시합을 끝내 뒤집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5회 초를 마친 시점에서 0-5로 지고 있었던, 8회 초가 끝난 상황에서도 3-7로 밀리고 있어 패색이 짙었던 경기였다. 하지만 롯데는 8회 말 황재균의 2점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펴 놓더니, 9회 말 공격에서 정훈, 손아섭의 적시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 덕에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SK의 고민이 그대로 묻어나는 경기였다. SK가 내준 8점 중 2점은 투수의 폭투로 인한 것이었다. 6회 말 1사 1,2루 상황에서 엄정욱 폭투를 2개 연달아 던지며 허무하게 한 점을 내줬다. 하나는 땅볼이었고, 두 번째는 타자의 머리 훨씬 위를 지나가는 황당한 공이 포수가 아닌 백네트를.. 2014. 7. 6.
2014 프로야구는 ‘2루수 전성시대’ 2루수 역시 유격수 못지 않게 수비가 주요시되는 포지션이다. 야구에서 기본적으로 포수-2루수-유격수-중견수의 센터라인은 타격 못지 않게 수비에 중점을 두고 선수를 기용한다. 그런데 올 시즌 프로야구는 ‘타고투저’의 흐름 속에 각 팀의 2루수들이 펄펄 날아다니고 있다. 예전에는 정말 보기 힘들었던 현상이다. 현재까지 9개 구단의 주전 2루수들이 모두 규정타석을 채우고 있다. 보통 2루수의 경우는 플레툰 시스템이 적용되는 경우도 많고, 부상 선수도 많이 나오는 편이라 한 팀의 주전 선수라 해도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다. 그런데 올해는 9명의 2루수가 모두 규정타석을 채우고 있고, 그들 중 6명은 3할 타율을 기록 중이다. 공격에서 이름값을 못하는 건 SK 나주환(타율 .207) 한 명뿐.. 2014. 5. 15.
흐트러진 롯데 수비,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이번 주에 있었던 NC 다이노스와의 2경기는 롯데 자이언츠에게 많은 상처를 남겼다. 두 경기 연속 연장 접전 끝에 패했고, 팀에서 신뢰하고 있던 구원투수들이 전부 무너졌다. 화요일에는 김성배와 정대현이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고, 수요일에는 김승회와 이명우가 중요한 순간을 버텨내지 못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신경 쓰이는 부분은 그 동안 완벽에 가깝게 돌아가던 롯데의 수비 조직력이 수요일 경기에서 붕괴조짐을 보였다는 점이다. 화요일만 해도 거듭 놀라운 수비를 선보이며 찬사를 받았던 롯데 야수들이 수요일 경기에선 초반부터 이해하기 어려운 실수를 연발했다. 그 시작은 문규현이었다. 롯데 선발 김사율은 1회와 2회 연속해서 매우 좋은 투구내용을 보이고 있었다. 1회에는 삼진 하나 포함 공 12개로 삼자범퇴. 1회 .. 2014.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