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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디마지오5

한국전쟁(6.25)에 참전했던 메이저리거 이야기 오늘(25일)은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62주년이 되는 해다. 전쟁은 많은 것을 앗아가고 그 사회와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인류 최대의 재난이다. 하지만 그 전쟁이 스포츠인 야구, 그것도 한국도 아닌 메이저리그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당시, UN군의 일원으로 우리나라에서 방망이 대신 총을 들고 싸웠던 벽안의 야구 선수들이 있었다. ▲ 파일럿으로 한국전쟁에 참가한 테드 윌리엄스 한국전의 영웅 중 야구선수로 가장 유명한 선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다. 윌리엄스는 한국전 참전 이전에 2차 대전에 참전하기도 했다. 이미 2차 대전에서 조국을 위하여 기꺼이 방망이를 내려놨던 윌리엄스는 꼬박 3년을 비행교관으로 복무하.. 2012. 6. 25.
메이저리그의 영원히 '안 깨질 것 같은 기록'들 1. 사이 영(Cy Young)의 개인 통산 511승 사실 정말 말도 안 되는 기록이죠. 25승씩 20년, 혹은 20승씩 25년을 하고도 11승을 더해야만 이룩할 수 있는 기록. 사이 영은 1890년부터 1911년까지 22년 동안 그 기록을 이루어냈습니다. 그가 은퇴한지 100년이 지났지만, 기록이 깨지기는커녕 100승차 이내로 근접한 선수도 단 한 명(월터 존슨 417승)뿐이지요. 사이 영이 기록한 19년 연속 두 자리 승수의 기록이 그렉 매덕스(20년 연속)에 의해 깨졌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놀랍습니다. 아마도 이 511승은 앞으로 영원히 깨지지 않는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2. 조 디마지오(Joe DiMaggio)의 56경기 연속 안타 어떤 사람들은 1941년 MVP 투표에서 디마지오(.. 2010. 6. 1.
뉴욕 양키스의 ‘The All-Time 9’을 뽑는다면? 현재 메이저리그의 30개 팀 홈페이지에서는 각 팀의 ‘The All-Time 9’을 뽑는 투표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단일 시즌 기록을 기준으로 하여 그 팀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9명의 선수를 가리는 것이죠. 올스타 투표와 마찬가지로 일단 투수들은 그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습니다. 30개 팀 모두에 관심이 가긴 하지만, 역시나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은 뉴욕 양키스의 홈페이지더군요. 워낙에 화려한 라인업이 예상되다보니, 궁금증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사실 양키스의 역대 베스트 라인업이라면 나머지 29개 팀을 모두 합친 역대 베스트 라인업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아니 오히려 양키스 쪽이 더 강할 것 같은 라인업이 구성 되니까요. 일단 저도 투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제 투표를 기준으로 해서.. 2009. 9. 11.
안타깝게 묻혀버린 위대한 시즌에 관한 이야기 "THEY STOLE THE SHOW!!!" 그들이 쇼를 훔쳤다! 이는 지난 1985년 7월 13일 전세계 기아 난민을 돕기 위한 자선 공연인 "Live Aid"에서 공연한 영국 최고 가수 엘튼 존이 그룹 퀸에 대해서 일갈한 말인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Live Aid `85는 미국 JFK 스타디움과 영국 웸벌리 스타디움에서 동시에 진행되어 당시 전세계에 내노라하는 최고 가수들이 출연한 명실상부한 역사상 최고, 최대의 공연이었습니다. 이 날 퀸은 당시 출연한 모든 가수들을 능가하는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며 사람들이 마치 퀸의 라이브 콘서트를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게 할 정도로 청중들을 압도, 같이 출연한 다른 가수들을 들러리로 만들어 버리는 사건을 저질렀습니다. 올해 야구계에도 위와 같은.. 2008.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