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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6

선동열의 KIA 타이거즈에 거는 기대 선동열 前 삼성 감독이 1995년을 마지막으로 입지 못했던 타이거즈의 빨간 유니폼을 16년 만에 다시 입게 됐다. KIA 구단은 어제 오후 1년의 계약기간이 남은 조범현 감독 대신 선동열 前 삼성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타이거즈 역사상 아니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전설적인 투수이자, 삼성 재임시절 두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을 일군 명장의 부임으로 많은 타이거즈 팬들은 환호성을 보내고 있다. ▲ KIA의 고질병, 불펜 문제 해결의 적임자 많은 팬들이 선동열 신임 감독을 환영하는 이유 중 하나는 최근 2년간 반복되고 있는 KIA의 불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선동열 감독은 삼성의 사령탑으로 앉아 있던 시기에 강한 불펜진.. 2011. 10. 19.
경험 많은 호랑이도 피하지 못한 ‘우승의 저주’ KIA 타이거즈의 몰락이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다. 9월을 시작할 때만해도 4위의 가능성이 조금은 남아 있었다. 하지만 롯데가 10승 5패로 고공비행하며 4위를 확정 짓는 동안, KIA는 뒷심 부족에 시달리며 6승 8패에 그치며 승률이 더 떨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의 압도적인 기세로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던 타이거즈가 올해는 전혀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다. 지난 가을 V-10을 달성한 호랑이가 어쩌다가 이런 상황에까지 몰렸을까. 사실 알고 보면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전년도 우승팀이 이듬해 갑작스럽게 포스트시즌에도 나가지 못하고 추락하는 것은 그리 드문 일도 아니다. 82년 원년 우승팀 OB(현 두산)가 이듬해 승률 5위로 수직 추락한 것을 비롯하여, 83년 우승팀 해태(현 K.. 2010. 9. 22.
롯데를 자극한 조범현과 KIA의 'SK식 야구' 지난 몇 년 동안 다른 7개 구단의 팬들 사이에서 SK는 마치 ‘공공의 적’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유래가 없을 정도의 강력함을 보여주면서도, 그 잔인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한 ‘승리방정식’에 대해서는 다른 팬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요. 사실 지금의 SK는 나름 상당히 깔끔한 야구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먼저 문제를 만드는 일도 별로 없고, 쓸데 없는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서 김성근 감독이나 선수들이 스스로 조심하는 점도 있지요. 과거에는 실제로 불미스런 일의 원인을 제공한 적이 있긴 했지만, 그 이후로는 스스로의 개선 의지를 보이며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은 아예 하지 않는 편입니다. 실제로 올 시즌 SK 투수들이 기록한 몸에 맞는 공은 26회로 8개 구단 중 최소이며, 최다를 .. 2010. 7. 30.
위기의 KIA, 로페즈만 욕할 때가 아니다! KIA 타이거즈가 충격의 12연패를 당한 것 때문에 지난 2주 동안 한국 프로야구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무리 생각해도 12연패씩이나 당할만한 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12연패를 설명하긴 부족함이 느껴지더군요. 지난해의 우승팀이라는 프리미엄을 떼어 놓고 보더라도, KIA는 꽤나 강한 팀입니다. 연패가 시작되기 전만 해도 4연승을 달리며 34승 31패의 시즌 성적으로 삼성을 따돌리고 단독 3위까지 올라가기도 했었죠. 막강한 선발진을 앞세운 특유의 야구로 올해도 얕볼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시즌 초반에 잠시 부침을 겪었지만, 5월 들어 선발진이 제 역할을 하기 시작하더니 점점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죠. 특히 양현종의 .. 2010.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