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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몰츠5

테오 엡스타인과 레드삭스 네이션((Red Sox Nation)의 역습이 시작되다 ‘야구스페셜’을 통해 몇 차례 언급한 것처럼 메이저리그는 단장(GM)의 야구다. ‘감독의 야구’가 행해지는 한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단장의 역할이 가장 크다는 뜻이다. 그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고 유능한 단장은 단연 보스턴 레드삭스의 테오 엡스타인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예일대를 졸업하고 28살의 어린 나이에 보스턴이라는 명문 구단의 총사령관이 된 엡스타인은 2년 만에 86년이나 이어져 온 지긋지긋한 ‘밤비노의 저주’를 깨드리고 레드삭스 팬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물 했다. 그리고 2007년의 두 번째 우승까지. 그는 이제 레드삭스를 상징하는 이름 가운데 하나가 됐다. 드디어 그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후 두 달 가까이 조용히 침묵하고 있던 ‘잠자던 사자’.. 2009. 1. 10.
메이저리그 단일시즌 최다 세이브 Top-10 며칠 전 LA 에인절스의 마무리 투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98경기 만에 40세이브를 달성했다. 덕분에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 작성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50세이브 이상은 단 10번 나왔다.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10걸을 살펴보자. 10위. 마리아노 리베라 50세이브(2001년) 양키스의 풀타임 마무리가 된 지 5년째가 된 2001년 마리아노 리베라는 기념할 만한 50세이브를 달성했다. 리베라는 9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구원투수상(Rolaids Relief Man of the Year award)을 수상했고, 양키스를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그 전 5년 동안 포스트시즌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였던 리베라는.. 2008. 7. 24.
스몰츠와 글래빈, 그들만의 골프시즌~ 존 스몰츠, 탐 글래빈, 그렉 매덕스, 이 세 명의 시대는 정말 오래 전 이야기인 것만 같다. 그 셋이 마지막으로 같은 팀에 있었던 때가 2002년이니 벌써 6년 전의 일이다. 이제 매덕스는 샌디에이고에서 제 8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고, 5년간 애틀랜타를 떠나있던 글래빈은 애틀랜타에서 빅3중 유일하게 남아있던 스몰츠와 재회를 하게 되었다. 오래 뛰었던 곳이긴 하지만 5년 만에 돌아온 곳이라 글래빈은 애틀랜타의 스프링캠프장이 어색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스몰츠는 글래빈이 바로 적응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스몰츠는 애틀랜타의 스프링캠프가 열리자마자, 애틀랜타의 혹스브리지 로드에 있는 골프장으로 부리나케 달려가서는 1년간 골프를 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조치를 취해놓았다. 스프링캠프가 시작.. 2008. 2. 23.
[MLB 배틀] 탐 글래빈 vs 존 스몰츠 지난해 11월 30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팬들에게 기쁜 소식이 알려졌다.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 출신인 탐 글래빈이 뉴욕 메츠에서 보냈던 5년간의 외도를 끝내고 친정 애틀란타로 복귀한다는 뉴스가 보도되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팬이라면 90년대 메이저리그를 주름잡았던 ‘애틀란타 투수 3인방’을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그렉 매덕스(42), 탐 글래빈(42), 존 스몰츠(41)로 이어지는 1~3선발이 함께하는 동안 애틀란타는 항상 지구 1위를 빼앗기지 않으며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1991년부터 8년 동안 7번의 사이영상을 독식한 이들은 메이저리그 역최 최고의 투수 3인방이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을 비교해 볼 기회는 거의 없었다. 심지어 글래빈이 메츠로 떠나고 매덕스가 컵스로 보금자리를 .. 2008.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