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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 스트라이크2

‘시즌 4승’ 류현진, 제구-스피드-승리 모두 다 잡았다!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27, LA 다저스)이 24일만의 복귀전에서 시즌 4승(2패) 사냥에 성공했다. 올 시즌 최다인 9개의 탈삼진을 곁들인 기분 좋은 승리였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9피안타 2실점의 호투로 팀의 4-3 승리에 공헌했다. 지난달 18일 이후 34일만에 추가한 4번째 승리였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변함 없이 유지했다. 애드리언 곤잘레스와 야시엘 푸이그, 헨리 라미레즈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류현진을 도와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메츠는 도합 13개의 안타를 때려냈지만 류현진의 효과적인 피칭에 막혀 잔루만 잔뜩 남겼다. 반면 5안타에 그친 다저스는 솔로 홈런 3방에 힘입어 상대보다 많은 점수를 낼 수 있었다. 이 .. 2014. 5. 22.
승리하고 싶다면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라 어제(한국시간 14일) 경기에서 통산 349승째를 거둔 ‘마스터’ 그렉 매덕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과거 자신이 가진 최고의 무기가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어떤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가진 최고의 무기는 초구 스트라이크입니다.” 너무나도 매덕스다운 대답이다. 그러나 그것이 매덕스가 가진 전부는 아니다. 지금은 그 위력이 많이 감소하는 바람에 체인지업을 즐겨 사용하는 편이지만, 90년대 타자들이 꼽았던 마구 1순위는 매덕스의 꿈틀거리는 직구(투심 패스트볼)였다. 또한 전문가와 팬들은 그를 두고 ‘컨트롤의 마법사’라는 별명까지 붙여주었다. 하지만 매덕스 본인 스스로는 구위나 컨트롤보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는 것이 투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임을 항상 강조해왔던 것이다. 뛰어난 컨트롤과 초.. 2008.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