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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쉴링7

800만 달러짜리 시구, 그리고 그 엄청난 효과... 지난해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와 지난해 꼴찌에서 신흥 강호로 떠오른 템파베이 레이스가 맞붙은 2008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레드삭스는 마쓰자카가 선발로 등판했던 1차전에서의 승리 후 내리 3연패 하며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 위기에 놓여있었다. 홈에서 마지막으로 벌어지는 5차전에서의 패배는 곧 올 시즌의 마지막을 의미했다. 1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던 마쓰자카의 선발 경기이기에 기대를 걸었으나, 1회 B.J. 업튼에게 2점 홈런 허용, 3회에도 카르로스 페냐와 에반 롱고리아에게 각각 2점과 1점짜리 홈런을 내줬다. 5:0으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7회 초 또다시 업튼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나오자, 이 경기를 지켜보던 모든 사람들은 레드삭스의 탈락을 직감했다. 7:.. 2008. 10. 17.
커트 쉴링, 명예롭게 은퇴를 선언하길... 보스턴 레드삭스 커트 쉴링이 선수생활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오른 어깨의 부상으로 인해 최소한 전반기를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재활 여부도 확실하지 않다. 무엇보다 부상이 드러난 과정과 그 이후의 행보가 그다지 순탄하지 못하다. 일각에서는 ‘쉴링이 800만 달러에 눈이 멀어 양심을 저버렸다’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이런 의심까지 받는 이유는 쉴링의 평소 성격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2004년도 리그 챔피언십에서 쉴링이 보여준 핏빛 투혼 때문에 그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좋은 편이지만, 그라운드 밖에서의 쉴링은 그런 면과는 거리가 멀었다. 커트 쉴링의 별명은 ‘떠벌이’다. 야구장 안과 바깥에서의 일을 쉴 틈 없이 언론에 흘리고 다니기 때문이다. 항상 그가 지나간 팀과 그 동료들은 나중에 쉴링의 .. 2008. 2. 13.
불안한 보스턴과 미소 띤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는 점점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반면 뉴욕 양키스는 속으로 웃음 짓고 있다. 지난 주말 이들 두 팀의 명암을 가른 두 가지 뉴스가 거의 동시에 전해졌다. 하나는 볼티모어의 에이스 에릭 베다드의 시애틀행이고, 다른 하나는 보스턴의 선발 투수 커트 쉴링의 부상 소식이다. 덕분에 양키스는 웃고 있고, 보스턴은 울고 있다. 경쟁을 해야만 하는 스포츠에서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과 같기 때문이다. 믿음직한 선발 요원인 쉴링이 오른 어깨 부상으로 인해 최소한 전반기 출장이 불가능하다는 소식은 보스턴 관계자와 팬들로서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나 마찬가지다. 애당초 6선발 체제를 구상했던 보스턴이기에 쉴링이 빠진다 하더라도 괜찮은 수준의 5선발 체제를 꾸려갈 수 있긴 하다. 하지만 선발 자원이 남아서 여.. 2008. 2. 12.
21세기 장식한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 Best 10 10위. 카를르스 벨트란 에스트로스로 가다 - 2004시즌이 종료되면 FA자격을 획득하는 벨트란은 6월 말에 3각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 에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게 된다. 휴스턴에서의 90경기동안 무려 23홈런 53타점 70득점으로 팀 타선을 주도한 벨트란은, 포스트 시즌에서도 12경기에서 8홈런 14타점의 원맨쇼를 보여준다. 하지만 아쉽게도 월드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고, FA 자격을 획득한 벨트란은 7년 1억 1900만불의 조건으로 메츠행을 택한다. 9위. 폴 로두카 브래드 페니 - 2004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최희섭, 기에르모 모타, 후안 엔카네이션 등이 포함된 3:3 트레이드로 로두카는 플로리다로, 페니는 다저스로 각자 유니폼을 바꿔입게 되었다. 팀의 리더였던 로두카의 공백이 클.. 2007.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