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케리 우드3

케리 우드 클리블랜드 행, 추신수와 한솥밥 2008년 뒷문 단속에 실패하는 바람에 포스트시즌 1진출에 실패했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마침내 믿을만한 마무리 투수를 영입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 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강속구 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케리 우드(31). 올해 시카고 컵스에서 마무리로 전향해 5승 4패 34세이브 3.26의 좋은 성적을 남긴 그의 종착역은 코리안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뛰고 있는 클리블랜드였다. 이미 며칠 전부터 대략적인 합의는 이루어진 상태였으며, 남은 것은 우드의 신체검사뿐이었다.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음이 드러났기에 공식적으로 계약이 성사된 것이다. 조건은 2년간 2050만 달러, 그리고 2011년에 대한 옵션이 걸려 있는 2+1 형식의 계약이다. 2009년과 2010년 둘 중에 한 시즌이라도 55경기 이상 경기의.. 2008. 12. 14.
‘Game Score’로 본 올 시즌 MLB 최고 투수는? 선발 투수의 성적을 가장 쉽게 평가할 수 있는 것은 다승과 탈삼진, 그리고 투구 이닝과 평균자책점 정도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는 조금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세이버매트릭스의 대부 빌 제임스는 ‘게임 스코어(Game Score-이하 GS)’라는 스탯을 고안해냈다. 이 지표는 운에 의해 달라질 수도 있는 ‘다승’이라는 지표를 제외한 채 순수하게 “선발 투수가 얼마나 경기를 지배했는가?”에 대한 답을 하나의 수치로 표현해준다. 계산법은 다음과 같다. • GS는 기본점수 50점에서 시작한다 • 아웃 카운트 하나당 +1점(즉 1이닝 3점, 9회를 완투하면 27점) • 5회부터는 이닝이 끝날 때마다 +2점씩 • 탈삼진 하나 당 +1점 • 안타 하나 당 -2점, 볼넷.. 2008. 11. 25.
비운의 천재 투수 삼인방(1) - 케리 우드 ▷ 한 경기 20탈삼진의 전설 지금으로부터 21년 전인 1986년 4월 29일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의 23살짜리 젊은 투수가 상상도 못한 대형 사고를 친다.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을 완투하며 무려 20개의 탈삼진을 기록, 스티브 칼튼-탐 시버-놀란 라이언이 가지고 있던 종전 기록(19개)을 경신하며 정규이닝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홈팬들 앞에서 환상적인 삼진 쇼를 펼치며 1실점 완투승을 거둔 이 선수는 펜웨이 파크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미 오래 전부터 팀의 미래로 주목 받고 있었던 이 투수는 그 경기를 통해 단숨에 빅리그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사이 영 이후 레드삭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의 투수로 성장하는 이 젊은 투수의 이름은 로져 클레멘스였다. 1.. 2007.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