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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 글래빈7

2008년을 잊고 싶을 선수들 - 투수편 어느덧 한해를 마감할 시간이 다가왔다. 야구와 함께 숨 가쁘게 흘러간 2008년을 마감하고 새로운 2009년을 바라봐야 할 시기다. 언제나 이맘때가 되면 지나온 한 해를 반성하고 희망찬 내년을 꿈꾸기 마련이며, 그것은 야구선수들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그리고 2008시즌에 대한 아쉬움이 많은 선수일수록 더더욱 빨리 내년 시즌이 시작돼, 상처 입은 명예를 회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랄 지도 모른다. 메이저리그의 선수들 가운데 2008년이 정말 끔찍했던 선수들, 그래서 두 번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두 편에 걸쳐서 이러한 선수들을 만나보려고 한다. 오늘은 우선 ‘투수’편이다. ▶ 트레버 호프만(FA,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통산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세이브(554개)의 주인공이자.. 2008. 12. 24.
스몰츠와 글래빈, 그들만의 골프시즌~ 존 스몰츠, 탐 글래빈, 그렉 매덕스, 이 세 명의 시대는 정말 오래 전 이야기인 것만 같다. 그 셋이 마지막으로 같은 팀에 있었던 때가 2002년이니 벌써 6년 전의 일이다. 이제 매덕스는 샌디에이고에서 제 8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고, 5년간 애틀랜타를 떠나있던 글래빈은 애틀랜타에서 빅3중 유일하게 남아있던 스몰츠와 재회를 하게 되었다. 오래 뛰었던 곳이긴 하지만 5년 만에 돌아온 곳이라 글래빈은 애틀랜타의 스프링캠프장이 어색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스몰츠는 글래빈이 바로 적응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스몰츠는 애틀랜타의 스프링캠프가 열리자마자, 애틀랜타의 혹스브리지 로드에 있는 골프장으로 부리나케 달려가서는 1년간 골프를 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조치를 취해놓았다. 스프링캠프가 시작.. 2008. 2. 23.
[MLB 배틀] 탐 글래빈 vs 존 스몰츠 지난해 11월 30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팬들에게 기쁜 소식이 알려졌다.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 출신인 탐 글래빈이 뉴욕 메츠에서 보냈던 5년간의 외도를 끝내고 친정 애틀란타로 복귀한다는 뉴스가 보도되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팬이라면 90년대 메이저리그를 주름잡았던 ‘애틀란타 투수 3인방’을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그렉 매덕스(42), 탐 글래빈(42), 존 스몰츠(41)로 이어지는 1~3선발이 함께하는 동안 애틀란타는 항상 지구 1위를 빼앗기지 않으며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1991년부터 8년 동안 7번의 사이영상을 독식한 이들은 메이저리그 역최 최고의 투수 3인방이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을 비교해 볼 기회는 거의 없었다. 심지어 글래빈이 메츠로 떠나고 매덕스가 컵스로 보금자리를 .. 2008. 1. 19.
현 MLB 최강 구질 -대세는 체인지업!! 투수와 타자의 승부는 결국 ‘타이밍 빼앗기’이다. 100마일(161킬로)에 근접하는 강속구를 던질 줄 아는 투수들도 브레이킹 볼을 익히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아무리 빠르고 묵직한 공을 던진다 하더라도 그것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는 어렵다. ‘직구만 던지는 투수’ 따위는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설령 패스트 볼(fastball)을 자신의 주 무기로 삼는다 하더라도 필연적으로 스피드의 변화를 주게 되어 있다. 패스트 볼의 종류도 여러 가지인 것은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최근 메이저리그의 투수들, 특히 젊고 유망한 투수들을 보면 대부분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바로 ‘체인지업(Change-up)’을 자신의 주 무기로 삼는 투수들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최근의 ‘대세’는 체인지업이다. 대체 .. 2007.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