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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혹사3

박희수의 팔꿈치와 혹사 논란, 누구의 책임인가? SK 와이번스가 시즌 개막 이후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 그 동안 팀의 승리를 지켜왔던 박희수(29)와 정우람(27), 두 명의 필승계투조가 나란히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아직은 가벼운 증세 정도로 인식되고 있지만, 과연 그렇게 쉽게 넘어갈 문제인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해봄 직하다. 이들의 부상이 ‘혹사’로 인한 결과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SK는 시즌 개막 당시부터 선발진의 줄 부상 때문에 걱정이 앞섰다. 김광현과 송은범이 시즌 초반부터 개점휴업 상태였으며, 기대 속에 영입한 외국인 투수 로페즈마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오랜 기간 2군에 머물렀다. 제대로 가동되는 선발투수는 윤희상과 마리오 뿐, 결국 나머지 부담은 고스란히 불펜이 떠안아야 했다. 그런데도 SK는 현재 1위.. 2012. 6. 22.
레즈팬들 ‘The Kiss of Death’…베이커 감독 영입 불만... 베이커 레즈 감독 부임, 팬들은 울상 호머 베일리 등 젊은 투수진 혹사 우려 포스트시즌 열기가 한창 무르익는 가운데, 그들과 관계없는 팀들은 벌써부터 다음 시즌을 대비한 전력 보강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신시내티 레즈도 지난해까지 시카고 컵스를 이끌었던 더스티 베이커 감독과 1050만 달러(3년)의 계약을 체결하며 사령탑을 교체했다. 현재 신시내티의 팬 포럼은 여느 포스트시즌 진출팀 못지않게 열띤 참여와 토론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베이커 감독에 대한 반응이 대부분 부정적이라는 것. 사실 레즈의 베이커 감독 영입은 다소 석연찮은 부분이 있다.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리빌딩’ 작업에 들어간 신시내티가 베테랑을 선호하는 베이커 감독을 무슨 이유로 영입했는지 여기저기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베이커 .. 2007. 10. 18.
고교 야구는 ‘교육의 일환’이다 고교야구의 4대 제전 가운데 하나인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나머지는 청룡기, 황금사자기, 대통령배)가 한창이다. 6~70년대만큼의 인기는 없지만, 팬들에게는 미래 한국 프로야구(또는 메이저리그)의 스타가 될 선수들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하지만 매번 고교야구대회가 진행될 때면 어린 선수들의 ‘혹사’ 논란이 일곤 한다. 이번에도 일요일 경기에서 전주고 투수 장우람이 전날부터 18이닝을 이어 던지며 무려 214구를 던진 일 때문에 말들이 많다. 상대 투수인 상원고의 김민석도 7회부터 등판해 11.1이닝을 던지며 164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이제 와서 이런 일은 새삼 놀랍지도 않다. 작년에도 지금은 각각 LA 에인절스와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정영일(진흥고)과 김광현(안산공고.. 2007.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