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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에이스2

롯데의 외국인 투수 잔혹사, 유먼이 풀어준다! 쉐인 유먼(33)이 롯데 팬들의 오랜 갈증을 제대로 풀어주고 있다. 9일 LG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1실점 11탈삼진의 멋들어진 피칭으로 시즌 10승째를 달성한 유먼은 롯데의 역대 외국인 투수 가운데 3번째로 10승 고지를 점령했다. 좌완투수 중에는 처음이다. 현재까지 21경기에 선발등판한 유먼은 140⅔이닝을 던지며 118안타 38볼넷 113탈삼진 10승 5패 평균자책 2.50의 아주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과 탈삼진은 2위, 다승과 투구이닝은 3위에 올라 있다. 뿐만 아니라 피안타율(.231)과 WHIP(1.11), 퀄리티스타트 횟수(15회) 등의 주요지표에서도 모두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말 그대로 ‘리그 최정상급의 특급 에이스’다운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선수들.. 2012. 8. 10.
LG 봉중근이 올해 잡아야 할 '세 마리 토끼' 은퇴한 삼성 양준혁은 야구인생 내내 자신에 대한 가장 굴욕적이었던 평가로 “팀을 우승시키지 못하는 4번 타자”라는 표현을 꼽았다. 양준혁이 프로데뷔 이후 한창 전성기를 보내던 시절에 삼성은 공교롭게도 한번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고, 90년대 중반에는 포스트시즌조차 나가지 못하는 극심한 암흑기를 겪기도 했다. 양준혁은 매년 꾸준한 성적을 올렸음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아야 했고, 결국 99년 해태로 부당하게 트레이드되는 명분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트라우마는 2002년 삼성으로 복귀하여 구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치유되었지만, 여전히 양준혁에게는 가장 가슴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야구는 단체스포츠다. 차라리 농구나 배구라면 어느 정도는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것도 가능하지만, 야구.. 2011.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