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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14

‘가을 남자’ 류현진을 보고 싶었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한창이다. 잠실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은 롯데 자이언츠가 승리를 가져갔다. 이번에야 말로 롯데가 포스트시즌 시리즈의 승자가 될 것인지, 아니면 2010년의 재판이 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번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 경기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고, 그 경기들은 야구팬들의 크나큰 관심을 받게 될 것이 틀림없다. 하지만 그렇기에 아쉬움이 남는 것이 있다. 팬들은 이번 가을잔치에서 ‘2012년 최고 투수’와 ‘2012년 최고 타자’를 모두 볼 수 없기 때문이다. 1위. 박병호(넥센) – 3,375점 2위. 오승환(삼성) – 3,172점 3위. 박희수(SK) – 3,100점 4위. 최정(SK) – 3,070점 5위. 나이트(넥센) – 3,002점 6위. 강정호(넥센).. 2012. 10. 11.
넥센의 포스트시즌 진출, 기대해도 될까? 이번 오프시즌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자유계약(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들이 소속팀에 잔류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둥지를 찾아 이적할 것인지의 여부였다. 사실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특성상, 자신의 소속팀을 바꾼다는 것은 상당한 결심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이번 오프시즌에서는 사상 유래 없는 ‘유니폼 갈아 입기’ 열풍(?)이 일어나며 FA 자격을 갖춘 선수들이 새로운 소속팀을 찾아 떠났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끌었던 팀은 단연 넥센과 한화였다. 두 팀은 몇 년째 하위권을 전전하며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번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이택근(넥센)과 송신영(한화) 등을 영입하는데 성공하면서 내년 시즌의 반란을 예고했다. 이 중 거의 매년 ‘구단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한 선수 팔기 .. 2011. 11. 30.
불운한 에이스들, “우리도 가을잔치에 나갔더라면…”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특히 압박감이 높아지는 단기전에서 확실한 에이스의 존재감은 더욱 빛을 발한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팀들은 저마다 단기전에서 확실한 1승을 보장할 수 있는 선발투수를 필승 카드로 내세운다. 투수에게도 포스트시즌에 선발로 투입된다는 것은 에이스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많은 에이스들이 가을의 아쉬움을 곱씹어야 할 전망이다. 4강행이 좌절된 LG. 두산, 한화, 넥센의 투수들은 모두 아쉬움 속에 내년 시즌을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올 시즌 10승 고지를 넘긴 투수는 모두 14명. 10승 투수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SK와 넥센을 제외하면 저마다 확실한 10승대 투수들을 한두 명쯤은 보유하고 있다. 이중 4강 팀에 소속된 투수들은 절반을 조금 넘는.. 2011. 10. 5.
잠실의 가을 찬가, 내년엔 울릴 수 있을까? 지난 24일, SK와 KIA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서, 올 시즌 4강이 확정됐다. 올해의 특징이라면 LG, 두산, 넥센 등 서울 팀들의 몰락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LG와 두산의 부진이 눈에 띈다. LG는 올 시즌 스타트는 좋았지만,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시즌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두산은 안팎의 소란을 견디지 못하고 좌초했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 팀이 동시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2006년 이후로 5년 만이다. 또한, 두 팀이 모두 5할 승률에도 못 미친 적은 2003년 이후 8년 만이다. 하지만 LG와 두산이 내년에도 하위권에 있으리란 법은 없다. 두 팀 모두 다음 시즌에 돌아오는 자원, 성장.. 2011. 9. 27.